[뉴스워커_산업기획]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농심 삼양 등 K라면
[뉴스워커_산업기획]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농심 삼양 등 K라면
  • 염정민 기자
  • 승인 2021.07.16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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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확산과 현지화 전략으로 K라면 점유율 증가세 지속 필요
동남아 지역에서는 코로나19에 의한 스트레스를 한국 편의점에서 해소한다는 뉴스가 보도된데 이어 동남아지역 많은 나라들이 K푸드에 이어 K라면 열풍이 불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그래픽_뉴스워커 그래픽1팀>

2021년 상반기 기준 한국의 라면 수출액 증가세 유지


관세청의 자료에 의할 때 2021년 상반기 기준 한국의 라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여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상반기 기준 한국의 라면(Hs 1902301010) 수출액은 31968만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 동기인 3208만 달러보다 5.8% 증가했다.

K_POP등 한류의 인기에 힘입어 2017년 상반기 이전부터도 한국의 라면 수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파악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간편식 시장이 성장하고 한국이 코로나19에 비교적 우수하게 대응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2020년 상반기 한국의 라면 수출은 크게 성장한 바 있다.

2020년 상반기 한국의 라면 수출액은 3208만 달러로 코로나19 이전 시점인 2019년 상반기의 21987만 달러보다 37.4% 정도 크게 증가했다.

게다가 2020년 상반기 한국의 라면 수출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 상반기 기준 한국의 라면 수출액이 증가세를 유지한 것은 고무적이다.

업계에서는 BTS를 포함한 K-POP을 포함한 한류와 한국이 비교적 우수한 코로나19 대응을 하는 점 등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되고 있는 점이 라면 수출액 증가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게다가 한국 기업과 정부를 포함한 경제주체들의 관리 여하에 따라 앞으로도 한국 라면 수출 성장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올 정도로 향후 전망 또한 나쁘지 않다.

2021년 상반기 한국의 라면 수출액은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며, 2017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82.9% 성장하여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현지 사정 고려한 수출 전략 필요하다...조언


지난 72‘KOTRA’의 자카르타 무역관은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제품이 수입 라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류 확산 현상에 의해 한국산 라면 수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은 매운 고추인 짜베(CABE)’를 식사 시에 즐겨 먹을 만큼 매운 맛을 선호하지만 한국 제품이 진출하기 전에는 매운 라면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자카르타 무역관은 불닭볶음면’, ‘신라면등 매운 맛을 내는 제품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전략이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것에 도움을 주었다고 판단했다.

또한 무역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가정에서 한류 드라마를 시청하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드라마의 PPL로 등장한 한국 라면들의 노출이 증가한 것도 높은 점유율의 한 이유라고 언급했다.

한편 무역관은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라면의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현지 사정에 맞는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는 짜고 매운 강한 맛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이를 고려해야 하며, 손으로 식사를 하는 문화가 있으므로 컵라면에 포크를 제공하는 등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인구 중 다수가 무슬림이므로 할랄 인증을 엄격히 할 필요가 있으며 온라인과 드라마 PPL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면 좋겠다는 조언을 덧붙였다.

지난 527KOTRA의 호치민 무역관 또한 베트남에서 한국산 라면이 베트남의 수입 라면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등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베트남 현지 사정을 고려한 전략을 채용할 경우 실적은 더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무역관은 한국산 라면이 베트남 현지 라면보다 가격이 비싼 점이 수요 증가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판매를 위해서 원가 이하로 가격을 책정하라는 주장은 아니지만 현지 기업이나 태국 기업들이 책정하는 낮은 가격 수준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가격을 하락시킬 필요성이 있다는 평가다.

판매망 관련해서도 최근 베트남은 전통시장보다는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 출처가 분명한 유통시장에서의 유통이 증가하고 있으며 온라인 시장도 성장하고 있기에 이를 타겟으로 하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무역관은 언급했다.


농림축산식품부, 하반기에도 한국산 식품 수출 지원에 총력


지난 76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2021년 상반기 기준 라면을 포함한 한국의 농식품 수출액이 사상 최고인 415400만 달러 수준을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도 농식품 수출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농림부는 지역별로 농식품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미국 시장 관련해서는 물동량 증가와 입항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업체를 적극 지원하는데, 한국의 해운 기업인 ‘HMM’과 협력하여 월 265TEU 정도의 선복을 농식품 수출 기업에게 우선 제공하는 등의 지원책이 실시된다.

소비 회복세가 뚜렷한 중국시장에서는 대규모 소비 체험 행사와 품목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접근한다.

9월에는 상해에서 K-Food 페스티벌이 10월에는 충칭 K-Food 페어가 진행될 예정이며, 파프리카는 드라마 PPL과 생활 공유 앱 등과 연계하여 조리법을 홍보하는 등의 방식으로 농식품 판매를 지원한다.

EU와 신남방 지역에서는 SNS, , 쿠킹 쇼 등을 적극 활용하여 비대면 마케팅 전략을 적극 구사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경제적 분야에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위기가 도래하면 기존 강자들의 위치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가에 따라서 후발주자에게는 기회로 전환될 수 있음도 부정하기 어렵다.

한국은 코로나19 초기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국가 중 하나였지만 현재는 비교적 우수한 대처를 하고 있다는 평가로 글로벌 이미지가 상당히 개선됐다.

즉 코로나19 이전 한류 확산에 의해 한국 라면 수출 시장이 성장했지만, 코로나19 시대에도 재택근무 등으로 간편식 수요가 크게 증가한 점과 한국의 이미지가 크게 개선된 점을 적극 활용하여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전략과 의지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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