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국 69명, 기초질서지키기‧백신 접종 현장통역 등 나서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김삼호)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외국인주민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구성한 외국인주민 재능기부단이 지난 21일부터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외국인주민 재능기부단은 지난 5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14개국 69명의 외국인주민이 참여하고 있다. △통역지원 △자율방범 △기술보유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한다.

광산구 외국인주민 재능기부단 기초질서 캠페인
광산구 외국인주민 재능기부단 기초질서 캠페인

재능기부단은 첫 번째 활동으로 지난 21일 외국인주민 집중거주지역에서 기초질서 캠페인을 실시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월곡시장 일대에서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등으로 기초질서 안내를 비롯해 외국인 코로나19 예방접종, 마스크 착용 안내 등을 진행했다.

함께, 광산구가 외국인주민의 백신 접종률 제고를 위해 운영하는 외국인 친화 의료기관에도 재능기부단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지난 16일부터 코로나19 외국인 예방접종 현장통역 지원활동자를 모집한 결과, 11개국 25명의 단원이 참여키로 한 것.

광산구는 28일부터 연령별 국가 분포 순에 따라 외국인주민 친화 의료기관 2곳에 재능기부단원을 순차적으로 배정할 예정이다. 이들은 앞으로 백신 접종 안내, 예진표 작성 등과 관련한 생소한 용어를 의료기관을 찾은 외국인주민들에게 자국어로 안내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첫발을 내디딘 재능기부단이 원활한 백신접종과 질서유지에 적극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능기부단이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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