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워커 그래픽 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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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이상의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뉴스워커>는 건설·공사현장의 폭염 대비 현황에 대해 알아보았다.

26일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이날 최고 기온은 37℃이며, 지난 24일까지 온열질환자는 총 241명(사망자 2명)으로 피해 현황이 집계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도급순위 30위권에 머물고 있는 ▲(주)호반산업 ▲(주)금강주택 ▲신세계건설(주) ▲엘티삼보(주)에 폭염 대비 현황에 대해 알아보았다.

첫 번째로 호반산업은 <뉴스워커>와의 통화에서 공사·건설 현장의 안전관리를 철저하게 강화한 상태라고 전했다.

호반산업 관계자는 “지난 20일 이후 폭염 위기 경보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되면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고 강화한 상태다”라며 “현장 근로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 등을 필수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체감 더위가 상승한 상태인데, 회사는 식당 휴게 장소 등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항시 제공하고 있다”면서 “또한 식당 위생 점검 및 식자재 확인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휴게장소에는 물(제빙기), 음료수 등을 비치한 상태다”며 “폭염특보 발령 시 10~15분 이상(1시간 기준) 규칙적인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며 “각 현장별 작업시간을 조정하고 ▲점심 휴게시간 확대 ▲무더위 시간(14~17시)은 야외 작업을 중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신세계건설은 <뉴스워커>와의 통화에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폭염대비 3대 기본수칙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현장 내에는 근로자 접근이 용이한 곳에 ▲정수기와 제빙기 설치 ▲먹는 소금 및 그늘 막 휴게소 설치 ▲실외형 에어컨 및 대형 선풍기 등을 설치했다”라며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기온에 따라 옥외작업을 단축 또는 중단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관계자는 “특히 현장 소장에게 작업단축 및 중단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재량권을 주어 근로자들을 보호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다”면서 “현장 출입 근로자의 체온을 측정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며, 작업 중에도 마스크의 정상적 착용을 철저하게 권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관계자는 “휴게시간에도 다수인원이 모이지 않도록 하면서 거리두기를 적용하고 있는 상태다”라고 했다.

한편, 금강주택과 엘티삼보에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폭염 관련 지침에 대해 답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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