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건생활' 곡물효소 제품 광고(유튜브영상 캡처)>
<'즐건생활' 곡물효소 제품 광고(유튜브영상 캡처)>

생활·건강 온라인 쇼핑몰 ‘즐건생활’이 최근 공개한 곡물효소 제품 광고에 대한 비판 의견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쏟아졌다.

비판 제기의 요지는 “광고 연출이 효능에 대한 설명으로 적합하지 않는다”는 것.

해당 광고는 가루 형태의 먹는 효소 제품을 다루고 있고, 친구 관계의 여성 2명이 광고 영상에 등장한다. 음식점에서 나온 그들은 “너무 많이 먹었나”, “맛있긴 한데…”라는 말을 나누고, 별안간 한명의 얼굴과 몸이 ‘부은 듯한 아저씨’ 모습으로 바뀐다. 하지만 곡물효소 제품 섭취 후 본래 모습을 되찾는다.

광고 영상만 봤을 때 해당 제품이 체중 감량을 돕는 기능 또는 붓기를 빼는 기능인지, 소화를 돕는 기능인지 판단하기 모호하다. 외적 변화를 연출하고 있으니 신체 내부보다 외부에 영향을 미치는 제품의 효능을 나타내고 있는 것만 같다.

이 광고를 두고 일각에선 “여성이 음식을 배부르게 먹었다고 체격이 커지는 외적 변화를 연출한 데서 제품 기능 설명이 설득력을 잃었다”, “소화 불량과 외모 변화가 무슨 상관인가? 현 시류에 맞지도 않고 시대착오적이다”, “그래서 이 광고의 기획 의도가 무엇이냐? 의미가 와닿지 않는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해당 업체의 답변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다.

즐건생활 관계자는 “광고 속 곡물효소 제품은 다이어트 기능이나 붓기를 빼는 기능이 아닌, 소화를 돕는 일반식품이다”고 답변했다.

해당 제품은 소화 불량 상황, 더부룩한 속을 해소하는 데 효능이 있고, 광고 목적도 여기에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광고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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