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다목적 강당 등 갖춰… 내년 상반기 준공

전남 장성군이 신축 노인회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접근성이 좋은 읍시가지 내에 고령 주민을 위한 복지시설이 조성되고 있어 지역민들의 기대가 높다.

군은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2001년, 문향고등학교 인근에 노인회관을 마련했다. 군립중앙도서관과 홍길동체육관, 청소년수련관이 밀집되어 있어 상호 교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노인들이 이용하기에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어 왔다.

신축 중인 장성군 노인회관 조감도. 읍시가지 내에 지어져 접근성이 좋다
신축 중인 장성군 노인회관 조감도. 읍시가지 내에 지어져 접근성이 좋다

이에, 장성군은 민선7기 공약사업에 노인회관 신축을 포함시키고, 지난 2019년부터 적극적으로 건립을 추진했다. 기본‧실시설계를 마친 뒤에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예비인증(이하 BF인증)도 획득했다. BF인증은 장애인, 노인, 임산부, 아동 등 모든 이용자가 공공건축물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설계단계(예비인증)와 준공단계(본인증)를 평가 인증하는 제도다.

새로운 노인회관이 건립되는 곳은 장성읍 영천리 899-6번지 외 8필지로, 과거 전남제재소가 있던 자리다. 광주와 장성을 오가는 장성오거리 회전교차로 방면이다.

총 사업비 20억원이 투입되며, 건축 면적 744.54㎡에 지상 2층 규모를 지녔다. 1층에는 회의실과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휴게공간 등을 배치하고 2층에는 다목적 강당과 프로그램실을 조성한다. 준공 시기는 내년 상반기 무렵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 건립과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지원 등 장성군은 독보적인 노인복지정책 추진으로 ‘실버복지 1번지’라 불린다”면서 “신축 노인회관이 완공되면 지역 어르신께 차별화된 명품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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