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저축은행 강진순 대표
유진저축은행 강진순 대표

[CEO 캐릭터 리뷰_저축은행 편] 유진저축은행은 1972년 출범한 대영저축은행이 2011년 저축은행 부실사태로 현대증권(현재 KB증권)에 인수되었다가 201710월 유진그룹에 인수된 후 한 달 뒤 유진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이후 4년 만에 KTB투자증권에 매각되어 새 주인을 맞았다. 유연한 투자 자산 구성을 통한 안정적 성장을 추구하는 강진순 유진저축은행 대표와 KTB투자증권과의 새로운 시너지가 기대된다.

출생 및 학력

강진순 유진저축은행 대표는 1961108일 생으로 1974년에 밀성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77년에 밀양중학교를 졸업한 후 1981~1989년까지 부산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를 수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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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1989~ 서울증권(유진투자증권의 전신) 경영기획팀장, 경영관리본부장,

리스크관리본부장, 기획관리본부장을 역임

20053~20092월 유진투자증권 경영관리본부 본부장 상무

20092~20123월 유진투자증권 리스크 관리본부 본부장 전무

20123~201412월 유진투자증권 기획관리본부 본부장 전무

20151~20191월 유진투자증권 기획관리본부 본부장 부사장

20191~ 유진저축은행 대표이사

경영성과-‘유행론칭, 유가증권 투자 증대

금융 디지털이 가속화되는 저축은행 업계의 흐름에 맞춰 유진저축은행 역시 디지털 금융 플랫폼인 유행(유진디지털은행)’을 론칭하였다. 또한, 모바일앱, 홈페이지(모바일, PC) 개편과 함께 고객 상담 서비스 챗봇을 구축하는 등 대대적인 디지털채널 개편을 하여 회원별 여수신 상품 현황 조회 기능과 라이프로그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맞춤 정보를 각각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 채널도 강화해 신청부터 입금까지 앱에서 원스톱으로 가능한 비대면 중금리대출(직장인대출, 비상금대출) 서비스를 가능하도록 하고 이용시간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확대하였다. 향후 타 저축은행 계좌 조회 기능 및 카드사, 보험사 까지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 대표 취임 이후, 유가증권 자산은 (2019년 기준) 전년 대비 12.4%, 2년 전 대비로는 61% 커진 1009억 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매도가능증권이 946억 원, 단기매매증권이 45억 원, 만기보유증권 18억 원 등이다. 유가증권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43% 늘어난 10억 원을 거뒀다. 유진저축은행의 유가증권 자산은 10대 저축은행 가운데 업계 1SBI저축은행(4063억 원) 다음으로 큰 규모이며 아직까지 저축은행 업계는 IB사업을 크게 확장한 SBI저축은행을 제외하곤 유가증권 투자규모가 적은 상태다.

수상

2019년 스마트앱 어워드 2019 저축은행분야 최우수상 (유진저축은행)

웹어워드코리아 2019 은행분야 대상 (유진저축은행)

대한민국 공감경영대상 (유진저축은행)

한국표준협회 KS-CQI 콜센터품질지수 저축은행 부문 1(유진저축은행)

금융소비자연맹 선정 좋은 저축은행 종합평가 1(유진저축은행)

2020년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 여성가족부장관상 (유진저축은행)

대한민국 창조경영 사회책임부문 (유진저축은행)

사건사고-유가증권 손실, 경쟁사에 자산규모 순위 밀려,

금감원 제재(벌금)

강 대표 유가증권과 관련해 투자규모를 키웠지만 같은 기간 유가증권과 관련해 21억원의 손실을 냈다. 유가증권관련수익(평가 및 처분 이익) 25억 원에 비해 관련손실이 46억 원 발생하면서 전년 대비 21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유가증권 투자 및 운용 부문에서도 당기손익증권과 매도가능증권이 각각 7억 원, 4억 원씩 발생하면서 운용손실 11억 원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유진저축은행은 다른 저축은행들의 유가증권 투자 규모가 워낙 적기 때문에 규모가 커 보이지만 자체 비중은 적은 편이다라며 "올해는 유가증권 투자를 더 키우진 않을 것이며 작년 손실 발생은 주식시장이 안 좋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유진저축은행의 업계 자산순위 순위가 하락했다. 2020년 기준, 총자산 27700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조 2606억원 대비 3094억원 12.5% 증가하여 올 1분기 업계 6위였으나 7위였던 애큐온저축은행의 자산 증가율이 유진저축은행을 앞질렀다. 유진저축은행이 2017년 유진그룹에 소속이 됐을 당시 자산 18421억 원에서 다음해 23500억 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보이며 자산규모 4위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자산 규모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있긴 하지만 경쟁사의 성장폭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양세다.

유진저축은행은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지 않고 본점 이외의인근 건물 등을 추가로 임차해 업무 공간으로 사용한 점과 사내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지만 그 사유를 공시하지 않았다는 점으로 두 차례 제재를 받았다. 이에 기관주의와 과태료 720만원을 부과했다.

그 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2019, 유진저축은행은 유진기업, 동양과 함께 강원도 산불 피해복구와 이재민을 돕기 위한 집수리 키트 801개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하였다. 이는 1억원 상당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고성군 토성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산불 피해 복구 물품 전달식도 가졌다.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공헌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장학재단 기부를 통한 학습지원,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단 후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 등 활동을 해마다 이어오고 있고, 서울 은평구 소재 청소년 보육시설에 매월 2회씩 임직원 자원봉사활동도 진행한다. 최근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난 지원 물품 기부, 청소년 시설 정기 봉사, 초등학생을 위한 금융교육 등의 사회공헌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청소년 금융생활 선도를 위해 수원에 소재한 매화초등학교와 결연을 맺어 금융교육을 실시 중이고 교육 기자재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확대해 노숙인, 노인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금융피해 예방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어록

강 대표는 한국tv와의 인터뷰에서 "언택트 시대에 본격화함에 따라 정보기술(IT) 기업 성장을 이끌었던 테헤란로에서 디지털뱅크로서의 역량을 다지겠다""어떤 산업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저축은행을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사에서 강 대표는 유진저축은행은 유연한 투자자산 구성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우수 인재 영입과 디지털화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포스트에 따르면 강 대표는 유행출시와 관련해 비대면 금융 거래의 편의성을 요구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디지털채널 개편을 준비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각 분야별 전문 인력을 채용하여 이번 개편에 역량을 집중했다이번에 구축된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중심의 대표 금융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을 마치며, 몸집을 늘리며 공격적으로 경영을 하는 경쟁 저축은행에 비해 강 대표가 수장인 유진저축은행은 성장보다는 안정화에 집중해 대형 저축은행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에 뒤처지는 양상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나, 리스크 관리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것을 보면 외적인 성장 뿐 아니라 내적인 성장도 이뤄낼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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