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잠잠한 北…이인영, 성 김 대표와 만나 “남북미 대화 조기 재개”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잠잠한 北…이인영, 성 김 대표와 만나 “남북미 대화 조기 재개”
  • 이수연 기자
  • 승인 2021.08.25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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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8시 30분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약 1시간 동안 성 김 대표와 조찬을 갖었다. 조찬 자리에서 한미 양자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픽_뉴스워커 그래픽1팀>
24일 오전 8시 30분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약 1시간 동안 성 김 대표와 조찬을 갖었다. 조찬 자리에서 한미 양자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픽_뉴스워커 그래픽1팀>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경제난과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 한미간 연합훈련 진행에도 별다른 특이동향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면담을 통해 남북미 대화의 조기 재개가 이뤄져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이인영 장관은 24일 오전 8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성 김 대표와 조찬을 갖고 최근 북한 태도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 후 남북미 대화의 조개 재개를 위한 한미 양자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김 대표와의 만남에서 현재 한반도 정세 평가 및 향후 전망과 함께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한미의 대북관여 노력이 성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 김 대표, 노규덕 본부장-이인영 장관 만나 대북 적대 의도 없다강조


김 대표는 이날 자리에서도 미국은 대북 적대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주의적 협력을 포함한 외교와 관여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미 양국 간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3일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가진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도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노 본부장과) 지난 5월 양국 정상의 공동성명이 규정한 남북대화와 포용에 대한 지원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남북 인도주의 협력사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인영 장관과의 면담에서도 김 대표가 인도주의적 협력을 언급하면서, 전날 노 본부장과 논의한 보건 및 감염병 방역과 식수·위생 등의 분야에 대해서도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식수·위생은 북한에서 굉장히 우선순위가 높고 인도적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되는 분야라며 지난달 북한이 발표한 자발적 국가별 검토’(VNR) 보고서에도 북한 전역에서 주민들의 약 60% 정도만 안전한 식수 접근이 가능하며 이 비율을 높이 위해서 국제사회 등과 협력하겠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성 김 대표의 이같은 발언을 토대로 볼 때, 한미는 향후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을 바탕으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를 시작으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강하게 반발해 온 북한은 본 훈련이 진행 중인 현재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무력 도발 가능성 등도 제기됐지만 아직까지는 조용한 상황이다.


, 10개월 만에 중국서 의약품 수입 재개


한편 북한이 지난달 중국으로부터 10개월 만에 의약품 300만달러어치를 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중국 해관총서 무역통계를 분석, 북한이 지난달 중국에서 의약품과 의약 관련 제품 3006662달러(35727만 원)어치를 수입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중국에서 의약품을 들여온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지난달 북한의 대()중국 수입액은 16802000달러(1963000만원), 지난 6월에 비해 4492000 달러가 늘었다. 특히 수입 증가액 중 67%가 의약품 수입액이어서 주목된다.

북한의 수입 중 절반은 소매용 알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등은 수입 물품에 포함되지 않았다.

북한 경제 전문가인 윌리엄 브라운 조지타운대 교수는 VOA에 보낸 이메일어서 의약품은 대부분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 랴오닝성에서 수입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입액의 절반에 달하는 150만 달러어치가 소매 판매용인 알약이라고 말했다. 브라운 교수는 특히 수입한 의약품에 코로나 백신이 포함돼 있지 않은데 주목했다.

이밖에 북한은 지난달 옥수수 녹말과 액상과당, 인조꿀과 카라멜류 시럽, 설탕, 설탕이 포함된 제과류, 절인 감자, 보존식, 주류 등 식품류를 134695달러(15714만원)어치를 수입했고, 비타민도 24만 달러(28000)어치를 수입했다.

한편 지난달 북중 공식 교역액 규모는 20924000달러(2445000만원), 지난 6월보다 48% 늘면서 2000만 달러대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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