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바이러스 등 극복할 문제 있지만 호주 등 신시장 개척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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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산업이 날개를 단 모습니다. <그래픽_뉴스워커 그래픽1팀>

LG생활건강, 럭셔리 화장품의 호실적으로 역대 최고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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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재무제표(이하 연결) 기준 ‘LG생활건강20212분기 매출액은 2214억 원을 영업이익은 3358억 원을 기록했다.

20212분기 영업실적을 전년 동기인 20202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액은 1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위생용품 수요가 현격히 감소한 HDB 분야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Refreshment 분야에서 영업실적이 다소 좋지 않았지만, 럭셔리 화장품 분야에서 좋은 실적을 기록하여 역대 최고 2분기 매출액과 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LG생활건강은 설명했다.

다만 20212분기 영업실적을 전분기인 20211분기와 비교할 때는 매출액은 0.8% 영업이익은 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G생활건강의 2021년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4581억 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보다 10.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063억 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보다 10.9%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LG생활건강은 상반기 기준으로도 2021년 상반기에 사상 최고 수준의 영업실적을 기록했지만 변이바이러스 발생 등으로 영업환경 개선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기준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한 LG생활건강의 뷰티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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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LG생활건강 뷰티 사업 분야 영업실적이 코로나19 이전 시점인 2019년 상반기 영업실적을 소폭 상회하여 코로나19 영향을 극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1년 상반기 LG생활건강 뷰티 사업 분야 매출액은 22744억 원 그리고 영업이익은 4733억 원으로 파악된다.

이 실적을 코로나19 영향이 있었던 2020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4.3% 그리고 영업이익은 18.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생활건강은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가 확산하여 관광객이 급감했으며 그 결과 면세점을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급감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상반기 코로나 여파가 아직 남아 있지만 럭셔리 화장품과 중국 사업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뷰티 사업 분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될 수 있었다고 LG생활건강은 덧붙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여 40%, ‘오휘31%, ‘오휘 더 퍼스트76%, ‘3% 성장하는 등 브랜드별로 구체적인 성장 정도는 다르지만 LG생활건강 뷰티 사업 분야의 주요 브랜드가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최근 5년간 연결기준 LG생활건강 뷰티 사업 분야 영업실적을 분석할 때 2021년 상반기 실적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나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호주에서 K뷰티 제품 인지도와 호감도 UP


지난 819‘KOTRA’의 멜버른 무역관은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호주에서 K-뷰티 제품의 인지도와 소비가 상승하고 있어 관련 한국 기업들이 호주 진출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무역관은 ‘Global Trade Atlas’의 자료를 인용하여 한국의 K-뷰티 제품이 2020년 호주 화장품(Hs 3304) 시장에서 미국, 프랑스, 중국의 뒤를 이어 점유율 4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호주 화장품 시장에서 Hs 3304 기준 한국의 K-뷰티 제품 점유율은 20184.2%, 20194.8%, 20205.4%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역관의 설명은 한국 관세청자료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20211~7월 기준 한국의 호주 시장에 대한 화장품(Hs 3304) 수출액은 2169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2.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게다가 20171~7월부터 20211~7월까지 최근 5년 동안 호주시장에 대한 한국의 화장품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181~7월에 전년 동기 대비 28.8%까지 증가한 이후 20191~7월에는 7.7% 그리고 20201~7월에는 7.5%까지 증가율이 둔화했다가, 20211~7월에 다시 22.2%로 증가율이 상승한 것은 긍정적이다.

한편 무역관은 한국산 화장품이 유럽산과 비교하여 우수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온라인 검색 광고와 리뷰 등을 통한 노출 확대가 호주 현지에서의 인기를 견인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에 한국 기업들이 호주 뷰티 시장에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면 호주 현지에서는 주름 개선과 탄력 강화 등 스킨케어 기능이 선호되고 있음을 감안하여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또한 K-뷰티 제품의 수출을 원할 경우 CAS 번호를 통해 호주에 제품의 원료가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통 시장인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지에서 K-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세안으로 대표되는 동남아와 호주 등 신흥 시장에서도 K-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러한 배경에서 한국의 기업들이 전통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뿐만 아니라 신흥시장 개척에 역량을 투입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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