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 저축은행 이인섭 대표
상상인 저축은행 이인섭 대표

[CEO 캐릭터 리뷰_저축은행 편] 상상인저축은행의 '상상인'"상상, 사람, IN"의 합성어로 상상을 불어넣어 더 이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인섭 상상인 저축은행 대표이사는 고객과 상생하는 경영만이 업계 내 차별성을 갖추도록 할 유일한 방안이라는 철학으로 코로나 시대 속에서도 급격한 성장 및 탄탄한 리스크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출생 및 학력

이인섭 상상인저축은행 대표이사는 동종업계 대표 이사 중 젊은 층에 해당하는 1976년생으로 경희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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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이 대표는 골드저축은행, 솔로몬저축은행 등을 거쳐 17년 경력의 리테일 부문 전문가로써의 면모를 갖추었다. 상상인 그룹과 관련된 경력은 다음과 같다.

2014~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리테일 본부장

2018~ 상상인저축은행의 리테일 본부장

201912~ 상상인저축은행 대표 이사 선임

경영 성과-서민금융 행보, 디지털 금융 플랫폼 구축, 뱅뱅뱅으로 대박 성적, 리테일 부문 강화, 리스크 관리까지

이인섭 대표가 이끄는 상상인 저축은행에는 '저신용자 신용 상승·회복 정책'이 존재한다. 저신용 고객의 금융 부담을 덜고 신용점수 상승과 신용 회복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정치권에서 6개월 이상 연체 없이 성실하게 거래해왔던 저신용 고객들의 대출 금리를 연 15.9% 이하로 일괄 인하해주는 것을 금융권에 요구했는데 이에 부응해 상상인저축은행이 저신용 성실 거래 고객의 100억원 규모 대출을 대상으로 최대 3%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하였다.

여기에 덧붙여 중금리 대출 강화를 위해 대출금리 인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법정최고금리 인하가 논의되기 이전인 2018년부터 업계 최저 수준인 연 19%대 이하 대출 상품을 선제적으로 도입하였고 20217월 법정최고금리 인하에 앞서 연 18%대 이하 대출금리 상품을 선제적으로 도입하였다. 아울러 높은 금리의 정기예금, 적금 상품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여신상품 개발하는 것과 동시에 20% 이상 고금리 가계신용대출 상품은 운용 자체를 하지 않는다. 상상인 저축은행에서는 주로 16% 이하 중금리 상품에 주력하는데 대표 중금리 신용대출로 꼽히는 '좋은상상론'의 경우 최저금리가 연 8.9% 수준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업계 최초로 저축은행중앙회 오픈 API 연계 종합 디지털 금융 플랫폼 뱅뱅뱅을 선보였다. 뱅뱅뱅 출시 이후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출시하였다. '뱅뱅뱅 777 정기적금'은 지난해 7월 한 달간 매일 777명에게 별도의 우대조건 없이 연 7%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출범 한 달 만에 누적 방문자 25만명, 신규 계좌 개설 5만개, 360억원의 예·적금 실적을 달성했다. '뱅뱅뱅 파킹통장 369 정기예금'도 정기예금이면서도 파킹통장의 이점을 가진 상품으로 출시 3일 만에 예치금 500억원을 돌파했고 단 하루만 맡겨도 연 1.81%의 기본금리가 적용되고 9개월 이상 예치 시 연 2.11%의 금리가 적용되며 시중은행 상품과 달리 약정 금리를 받기 위한 최대 예치 금액 제한을 두지 않아 여유자금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뱅뱅뱅의 강점은 기술 경쟁력까지 갖췄다는 점이다. 뱅뱅뱅에는 사용자 편의를 기반으로 한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플랫폼 이용 과정상의 단계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조적 설계를 도입했다. 여기에 보다 직관적인 화면 디자인으로 이용의 편리성을 높였다. 애플의 안면인식 인증방식인 '페이스ID'를 포함한 패턴 인증과 생체인증 등도 도입해 강력한 보안 체계까지 갖췄다. 과거 타 금융권 플랫폼에서 대규모 인원 접속 시 에러 또는 서버 다운의 문제점이 일어나는 것을 살피고, 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유량 제어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이인섭 대표는 저축은행 체질 개선을 위해 리테일 부분 강화에 힘썼다. 상상인저축은행의 리테일 부분 자산 규모를 기존 대비 5배로 대폭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신용대출, 자동차대출로 한정된 리테일 상품의 영역을 넓혀 리테일 상품 다양화를 추진하였다. 개인 소매금융을 일컫는 리테일이 특히 개인의 신용과 연결되는 사항이 많은 만큼 단기적인 수입을 위한 상품보다 장기적으로 고객에게 좋은 영향을 줄 상품을 선보이는 데 주력하여 자산 규모를 넓히는 것을 넘어 고객과 상생하는 생태계를 창출하는 결과까지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부동산담보와 리테일 비중이 24%가량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인섭 대표가 가진 신념을 바탕으로 경영활동을 펼친 결과, 상상인저축은행의 20211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2393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업계 10위 순위다. 2020년 말까지 18840억 원이던 자산 규모가 한 분기 만에 5095억 원이 늘은 것이다. 20211분기 당기순이익은 136억 원으로, 10억 원에 그쳤던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260% 급증했고 이자수익과 유가증권관련수익은 각각 26억 원, 24억 원 늘었다. 대출채권관련 수익 역시 13억 원 증가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대출채권 규모는 20201분기 16535억 원에서 20211분기 18223억 원으로 늘었다. 고객별 분포는 기업(77.5%), 가계(21.0%), 공공 및 기타(1.5%) 순으로 나타났다.

상상인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예수부채는 2745억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4708억 원 늘었다. 이 가운데 장기 저축상품인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은 각각 4012억 원, 167억 원 증가했는데 오래 묶어둘 수 있는 자금 규모가 늘어나면서 그만큼 운용 여력도 높아졌다. 회사의 1분기 현금 및 예치금은 49947억 원이다.

또한 리스크 관리에도 고삐를 놓지 않아 가시적 성과도 냈다. 20211분기 대표적인 자산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3.49%를 기록했는데 이는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규정으로 두고 있는 BIS 자기자본비율이 8% 이상인 것에 비해 높은 수치다. 또한, 유가증권담보 비중은 20% 가량 줄어들었고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20211분기 말 기준으로 7.84%, 연체율은 7.72%로 직전 분기보다 각각 0.22%포인트, 4.20%포인트 개선됐다.

상훈

상상인 저축은행의 디지털금융 플랫폼 뱅뱅뱅‘2020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 '2021 국가대표브랜드 대상모바일뱅크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2021년 국내 최초 ESG 전문 시상 리딩금융 ESG 어워드서 저축은행·상호금융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리딩금융 ESG어워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우수 금융회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시상식이다.

사건사고-BIS비율 과대계상, 저축은행법 위반

상상인저축은행은 20217월 건전성 지표인 BIS(국제결제은행) 비율 과대계상한 것이 드러나 금융당국으로부터 해당임원이 주의 수준의 제재를 받았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로, 높을수록 재무 건전성이 좋음을 의미한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일부 차주의 자산건전성을 잘못 분류하거나 회수예상가액을 잘못 산정해 대손충당금을 과소 적립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은 0.72%포인트 과대 산정됐다. 상상인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요구사항은 이미 다 반영이 되어 있다현재 상상인저축은행은 BIS 비율 13%대를 유지하고 있어 높은 수준의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일보에 따르면 2019년 상상인 저축은행은 저축은행법을 위반한 혐의로 금융감독원의 징계를 받은 상상인저축은행에 대해 검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경기 성남시의 상상인저축은행 본사와 관계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상상인저축은행과 계열사인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담보 대출 과정에서 5% 이상의 지분을 취득하고도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또 개인사업자 대출을 해주면서 법상 한도인 8억원을 초과한 의혹도 제기됐다.

그 외-사회적 책임 경영

2020년에는 상상인저축은행은 구속성예금 수취와 개별차주에 대한 신용공여한도 초과, 여신취급 및 사후관리 불철저 등이 적발되며 기관 제재로 과징금 36000만원 및 과태료 3000만원이 부과됐다.

상상인 저축은행은 상상인 플러스 저축은행과 함께 사회적 책임 경영도 실천 중이다. 20203월에는 성금 3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또 대구에 6억 원, 성남시와 천안시 등에 10억 원 상당의 항균 소독제와 손 세정제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착한상상인 소비자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상상인저축은행을 포함한 전 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이 거주 지역 전통시장과 단골식당 등 소상공인 업체에 선 결제를 진행하고 이후 재방문을 약속하는 캠페인이다.

2018년부터 4년째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통해 휠체어가 필요한 전국 6~132,600여 아동에게 수동 맞춤 휠체어, 전동키트, 안전용품을 지원해 오고 있다. 2020년부터는 휠체어 사용 아동 신체 발달 프로젝트를 추가, 휠체어를 지원받은 아동들의 운동과 재활 지원을 통해 건강한 신체, 정서 발달을 돕고 있다. 이 외에도 친환경용품 사용 권장 캠페인, 나무심기 등을 통한 환경보호 실천도 하고 있다. 본사 전 임직원용 텀블러를 다량 구매해 비치하고 개인 텀블러 사용시 브랜드 원두커피를 100원에 제공하는 등 베네핏을 제공해 적극 참여토록 유도하고 있다. 2019년에는 상상인 그룹 임직원이 참여하는 희망나무 심기행사를 통해 휠체어 사용 아동 가정과 함께 종로구 소재 경희궁 공원2,6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도심 녹지화 및 미세먼지 저감에도 앞장섰다.

어록

마지막으로는 이 대표가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조식 제공과 중식비 지원은 물론, 체력단련비, 200만원 가족 여행비 지원, 계절마다 제철음식 선물 등에 신경을 쓰고 있다. 본사 1층에 있는 카페에서는 상상인 직원이라면 500(텀블러 사용 시 100)에 커피가 제공된다.

이인섭 대표는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18%대 최고 금리 정책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것에 대해 저축은행은 서민들을 위한 금융기관이라는 취지에 맞게 적극 동참하고 있다혜택을 드릴 때는 확실히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 대상 수상에 대해 이 대표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업그레이드 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상상인저축은행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고 있어 상당히 기쁘게 생각한다앞으로도 상상인디지털뱅크 뱅뱅뱅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고객 만족도가 높은 상품들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성원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수상에 대해 이 대표는 본격 비대면(언택트) 시대를 맞아 고객 중심의 빠르고 간편한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상인저축은행의 노력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 “앞으로도 서민 금융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섭 대표는 팍스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우선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리테일과 비리테일 부문 자산 비중을 50 50으로 맞추는 것이며, 유가증권담보대출과 부동산담보대출로 치우쳐 있는 포트폴리오를 균형 있게 성장시키고, 안전한 시스템을 갖춘 초우량 리테일 금융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권 내 최대 경쟁력이 금리에 있다는 것에 의심이 없다""저금리 시대에도 고객에게 조금 더 많은 혜택을 드리고자 지속 주력해야 한다는 게 나의 경영 철학이다"라고 말했다.

서울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는 "'고객이 있어야 상상인저축은행이 있다'라는 생각으로, 이윤 추구보다는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경영을 실천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글을 마치며, 이인섭 상상인 저축은행 대표가 밝힌 철학의 중심에는 늘 고객이 우선인 점이 인상 깊다. 또한, 고객과 함께하는 건실하고 안전한 시스템 중심, 지역사회와 공생발전을 중시하는 그가 보여준 경영성과는 단순히 뱅뱅뱅의 성공만으로 이루어졌다고 평가하기엔 아까울 정도다. 올바른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성장과 위험관리를 동시에 이뤄내는 상상인 저축은행의 행보가 앞으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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