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레디트대부(대표 김충호)는 지난해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하락했지만 영업비용도 함께 줄어들면서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부업 불황이 닥친 와중에 영업비용 절감을 통해 순이익을 늘려나가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금융당국이 선정한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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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는 대부업 기획 시리즈 5편으로 '바로크레디트대부'를 다뤘다. 바로크레디트대부라는 이름은 일반 금융소비자들에게 다소 생소하지만 브랜드 '바로바로론'은 익숙한 편이다.

바로크레디트대부의 최대주주이자 지배회사는 오누리인터내셔날이고, 2대주주이자 특수관계자는 바리움홀딩스대부이다.

두 업체 모두 바로크레디트대부 김충호 대표이사가 최대주주이다.

즉 김충호 대표이사→오누리인터내셔날·바리움홀딩스대부→바로크레디트대부라는 지배구조 흐름이 만들어진다.

바로크레디트대부의 영업수익은 2017년 이후 매해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2017년 1510억원이던 영업수익은 2018년 1357억원, 2019년 1133억원으로 하락했고 2020년에는 영업수익이 870억으로 큰 폭 하락했다.

영업비용도 덩달아 감소했다. 지난 2017년 1251억원에서 2018년 1120억으로 감소했고 이후 2019년 760억, 2020년 467억으로 대폭 줄었다.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이 함께 줄었지만, 2019년부터는 영업비용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당기순이익은 늘어났다.

공시에 따르면 바로크레디트대부의 당기순이익은 2017년 191억원에서 2018년 183억원으로 감소했다가 2019년 280억원, 2020년 284억원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바로크레디트대부의 주요 차입처는 메리츠증권 등이다.

2020년 기준 바로크레디트대부는 메리츠증권 등으로부터 자금을 빌렸다. 2020년 말 기준 차입금은 903억원, 연이자율은 4.03%~5.90%이다.

아울러 사모사채 발행으로 2020년 말 기준 268억원의 자금을 수혈하고 있다. 연이자율은 5.2%~6.0%다.

공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1년 이내 상환할 금액은 차임금과 회사채를 포함해 903억원, 1년 이후 상환할 금액은 26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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