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워커 그래픽 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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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공사·건설현장서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이천시 백사면에 소재한 이천 물류창고 건설현장’에서 중국인 근로자 A씨(25)가 추락해 사망했고, ‘6호선 효창공원앞역과 공덕역 사이 지하철 환기구’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 B씨(27)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경찰은 변을 당한 중국인 근로자 A씨가 지난 9일 오후 3시 40분경 이천 물류창고 건설현장에서 지붕의 패널 위 강판을 설치하기 위해 작업을 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파악되며, 높이 21m의 3층 지붕에서 추락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와 관련해 담당 경찰은 이날 <뉴스워커>와의 통화에서 “당시 근로자 A씨는 생명 줄을 착용하지 않았던 상태였으며, 현재 경찰은 사고 경위 파악 및 자세한 조사에 들어간 상태”라고 전했다.

해당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 ‘더본종합건설㈜’은 <뉴스워커>와의 통화에서 “현재 답변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부재중인 상태로, 답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사망사고 소식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타 매체에 따르면 ‘6호선 효창공원앞역과 공덕역 사이 지하철 환기구’에서는 근로자 B씨가 미세먼지 저감 집진기 설치 작업을 하던 중 약 10m 아래로 추락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근로자 B씨를 포함 총 5명이 있었고, 그 중 1명은 B씨의 아버지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B씨는 사고 발생 하루 전날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상태로 ‘팔이 아프다’는 등의 증세를 호소했으나, 출근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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