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으로 심리적 고민 등록하면 전문 상담사가 무료로 상담

[뉴스워커_고영진 기자] 일상생활 속에서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09년 55만 6000명에서 2013년 66만 5000명으로 급증했다. 문제는 가벼운 우울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자살이나 조현병 등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심리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심리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가벼운 우울증은 심리상담만으로도 충분히 치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익명 심리상담 SNS '마인드카페(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카페)'는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 심리 문제로 고민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탄생했다. 이름 그대로 카페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가지는 것처럼 부담 없이 지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로 최근에는 30만 유저를 돌파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 사진제공 = 아토머스

모바일을 통해 마인드카페에 익명으로 자신의 심리적 고민을 등록하면 전문 상담사가 선별적으로 무료 공개 상담을 제공한다. 글쓴이는 물론 다른 사용자들도 해당 고민과 전문가 답변을 통해 심리상담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러한 심리상담 이후에는 선호하는 상담사와 일대일 모바일 상담을 진행할 수도 있다.

보통 심리상담은 전문 치료사나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야 한다고 생각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모바일 심리상담을 이용하면 익명성을 보장받고 언제 어디서나 전문 상담사와 쉽고 편리하게 상담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인드카페의 흥행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마인드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아토머스는 모바일에 특화된 상담 프로그램 개발과 질 좋은 상담사 확보를 위해 서울산업진흥원(SBA), (주)천재교육, 한국벤처 등 외부 여러 기관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현재 대기업과의 투자 계약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서울산업진흥원(SBA)과 협업을 통해 서울시 산하 기업 및 공기관 직장인 대상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며, 교육업체인 천재교육과의 협업을 통해 청소년 대상 진로 및 학습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아토머스는 최근 서울산업진흥원(SBA) 기술상용화 지원사업(크라우드펀딩형)에 선발되어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서 모바일 심리 상담권과 심리 다이어리 펀딩을 진행한 결과, 목표액을 390% 초과 달성하여 약 2000만 원의 펀딩에 성공 하였으며, 심리 다이어리를 모두 완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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