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캐피탈대부는 20199월 회사의 지배기업이 바뀌었다. 회계연도 종료일도 331일에서 1231일로 변경되는 등 큰 변화를 맞이했다.

<뉴스워커>는 대부업 기획 시리즈 8편으로 유미캐피탈대부를 살펴봤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미캐피탈대부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5억원이다. 다만 해당 수치는 202011일부터가 아닌 41일부터 1231일까지의 순이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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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회계연도 종료일이 지난해부터 변경됐기 때문이다. 유미캐피탈대부의 기존 회계연도 종료일은 331일이었으나 지난해부터 1231일로 변경됐다.

7(201941~2020331) 기준 당기순이익은 96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202011~1231일 기간 유미캐피탈대부가 거둔 당기순이익은 73억원이다

7기와 비교하면 23억원 줄어든 수치지만, 회계연도 기간이 다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과 비교해야 지배기업 변동 후 순이익 증감세가 뚜렷해질 전망이다.

테크메이트코리아대부에 인수된 뒤 유미캐피탈대부의 첫 실적. 당기순이익이 73억원으로 테크메이트코리아대부 종속회사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
테크메이트코리아대부에 인수된 뒤 유미캐피탈대부의 첫 실적. 당기순이익이 73억원으로 테크메이트코리아대부 종속회사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

2019년 감사보고서 기준 유미캐피탈대부 주요주주는 오누리인터내셔날대부(보통주 지분 47%), 바리움홀딩스대부(37%) 등이 있었다.

테크메이트코리아대부에 인수된 뒤 유미캐피탈대부의 첫 실적. 당기순이익이 73억원으로 테크메이트코리아대부 종속회사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

이후 테크메이트코리아대부가 지분 100%를 확보하며 지배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유미캐피탈대부의 회계연도 종료일 변경은 지배기업인 테크메이트코리아대부 회계연도 종료일과 통일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테크메이트코리아대부는 대부업체 인수를 통해 몸집을 불려나가고 있다.

2009년 설입 이후 테크메이트코리아대부는 2016년부터 꾸준하게 대부업체들을 인수해왔다.

구체적으로 2016년 베스트캐피탈대부와 에이스비지니스대부(지분 51%) 인수에 이어 2017년 한울가람대부, 에이스비지니스앤대부 지분 100% 인수, 2019년 유미캐피탈대부를 인수했다. 다만 한울가람대부는 테크메이트코리아대부와 합병됐다.

앞서 인수한 베스트캐피탈대부는 지난해 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에이스비지니스앤대부는 9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순이익이나 자본총계 규모 등으로는 최근 인수한 유미캐피탈대부가 압도적으로 크다.

테크메이트코리아대부 입장에서 견실한 실적을 이어나가는 유미캐피탈대부는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유미캐피탈대부는 최근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당국이 선정한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에는 은행으로부터의 자금 조달 길이 열린다.

이에 따라 올 한해 유미캐피탈대부가 어떠한 실적을 보일 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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