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캐릭터 리뷰_저축은행 편⑱]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우수인재 확보, 전문가 육성, 리스크관리 및 심사역량 강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등을 통해 회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네 번째 연임에 성공하며 JT저축은행의 수장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이사는 1968년생으로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MBA를 졸업하였다.
출생 및 학력 |
2012년 ~ JT친애저축은행 경영본부장
2015년 3월 ~ JT저축은행 대표이사 선임
경력 |
최 대표는 삼화저축은행 기회자금부 부부장을 역임하고 옛 미래저축은행(현 JT친애저축은행) 인수 작업을 직접 수행하며 J트러스트 그룹으로 영입된 뒤 네오라인 크레디트대부와 JT친애저축은행 이사를 거쳐 JT저축은행 대표로 선임되었다.
경영성과-괄목할만한 성장 |
JT저축은행은 최 대표 취임 이후 자산 규모 확대는 물론 여·수신 포트폴리오 개선 등으로 수익 실현을 이어 왔다. 개인 신용대출에 치중되어 있던 여신상품 포트폴리오에 균형을 맞추는 한편 지역 기반 금융 기관의 특성을 살린 금융 상품을 적극 개발하였다.
2016년 6월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선보인 ‘JT 할부금융’은 상품 출시 2년 만에 할부금융 취급 저축은행 중 가장 높은 취급 금액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업계 최저 수준의 가계신용대출 평균 금리를 제공하면서 서민금융 시장 안정화 더불어 고금리 대출 감소를 통한 충당금 부담을 해소했다는 평가도 함께 받았다.
또한, 기업 금융팀을 신설하고 운송사업자 대출, 대부업체 대출 등 기업금융에 영업력을 집중하여 2016년 기준으로 기업여신이 전년 대비 2배 가량 늘어났고 기업대출이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3%에서 42%로 증가했다. 이 외에도, 햇살론 위주의 대출 포트폴리오 다변화, 컴플라이언스 강화 등에 힘을 쏟았으며 준법감시부서가 매일, 매월, 매분기 주기적으로 각 부서를 체크하는 체제를 갖추도록 하였다.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 출시도 현재 진행형이다. 2016년 5월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 브랜드 ‘파라솔(Parasol)’ 출시 이후 2018년 10월에는 파라솔D, 파라솔K, 파라솔W, 채무통합론N 등 대출 대상 직군 및 한도에 따라 상품을 세분화했다. 2020년 4월에는 코로나19로 피해가 우려되는 중∙저소득층 급여생활자를 위한 ‘파라솔100’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연간금리 최저 5.8%에 상환기간은 최대 100개월이다. 월 1%씩 100개월 만에 원금을 상환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2021년에는 JT저축은행이 토스 전용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 ‘파라솔S’를 출시했다. 파라솔S는 토스 앱에서 JT저축은행 상품을 선택하면 JT저축은행 앱으로 연결돼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서류 발급부터 심사 및 송금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로 진행된다. 서류 준비나 상담원 연결 절차 없이 5분 이내에 대출을 완료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3개월 이상 재직 중인 직장인이며 금리는 최저 9.9%부터 적용된다. 대출 한도는 최대 1억 원까지이며 상환기간은 최대 72개월까지다.
또한, 최 대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 참여하였다. 첫 번째로, 친환경 전기차량을 도입했다. ESG는 경영이나 투자 등 과정에서 재무적 요소와 더불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및 지배구조(Governance)를 반영하는 것을 뜻하는데 JT저축은행은 운영 중인 영업용 차량도 계약이 종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두 번째로는, 사무용품을 녹색제품으로 전환하고 구매 가능한 생산품이 추가되면 추가로 도입하겠다고 하였다. 녹색제품은 에너지 자원 투입과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발생을 줄여 환경오염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생산된 제품이다. 원료, 제품 생산 등 특수한 공정 과정과 공해 발생을 최소화한 정부 기관의 인증을 거쳐 유통되기 때문에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비싸다.
세 번째는, 하반기부터 페이퍼리스경영을 준비하고 있다. 종이문서 대신 전자문서 회의방식으로 변경하고 종이 사용을 줄이기로 했다.
위와 같은 노력으로, 회사의 총자산 규모는 출범 당시인 2014년 말 기준 4296억 원에서 2018년 말 기준 1조2046억 원으로 3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꾸준한 흑자를 기록해 2018년에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77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자산은 2020년 12월 말 기준으로 9600억 원을 넘어섰다. 또한 2020년 3분기 JT저축은행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134억 원 대비 12.9%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인수 초 10% 수준에서 최근 2%대까지 개선됐다.
사건사고-매각 리스크 |
증권경제신문에 의하면 JT저축은행의 매각 리스크와 먹튀 의혹이 제기되었다. 일본 금융그룹 J트러스트그룹이 추진 중인 JT저축은행(대표 최성욱) 매각 건이다. JT저축은행 노동조합이 이번 매각에 대해 “대한민국 서민들의 예금으로 자금을 모아 최대 이윤을 내고 해외로 자금을 유출하는 전형적인 먹튀 행각”이라며 금융당국을 향해 “방관하지 말라”고 촉구하고 나선 것. 더군다나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노조)은 10일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J트러스트그룹의 목표는 밀실 매각을 통해 매각차익을 최대화하고, 그 자금을 신속히 국외로 유출시키는 것”이라며 “금융당국은 JT저축은행 먹튀를 방관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J트러스트그룹은 그동안 국내 저축은행을 운영하면서 업계 최저 수준의 저임금정책으로 일관해 왔다”며 “타 저축은행보다 높은 이직률은 물론, 인건비 절감을 이유로 전체의 30% 이상을 비정규 노동자로 채용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JT저축은행 노동자들은 열악한 노동환경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사측은 노동자들의 피와 땀은 외면한 채 고용안정을 요구하는 노조와의 협의를 일방적으로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J트러스트그룹이 밀실 매각을 중단하고, 매각 과정에서 노조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JT저축은행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보장하는 협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J트러스트그룹은 2020년 6월 JT저축은행 지분 100%를 매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앞서 2015년 SC저축은행을 인수해 JT저축은행을 설립한 지 5년 만에 매각에 나선 것이다. 노조에 따르면 SC저축은행은 약 500억원에 인수됐으며, 이번 매각이 성사될 경우 J트러스트그룹은 3배 정도의 매각차익을 남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진한 JT저축은행노조지회장은 “저축은행 중에서도 JT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의 근로조건은 업계 최하위”라며 “사측은 매년 임금협상을 할 때 자산 3000억원에서 1조원을 넘고 2조원에 다와가니 조금만 참아달라, 회사를 더 성장시키고 그때 얘기해보자고 해왔다. 불과 작년에도 그랬는데 이제 매각을 한다고 한다”고 성토했다. 이어 이 지회장은 “사측은 매각차익이 있으면 동남아시아권에 잘못 투자해 부실 났던 것만 메우지 말고 노동자들이 여태껏 했던 몫을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외-사회공헌활동, 직원복지 |
JT저축은행은 2021년 4월, 지역 내 생계형 예술 문화 종사자를 지원하고자 '아트쉐어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트쉐어링 프로그램은 지역 문화·예술 산업 발전과 문화예술 작품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사회공헌활동이다.
2021년 6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 학습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비대면 교육 기자재 지원 활동을 실시했다. 성남 본사에서 신흥지역아동센터와 ‘성남지역 아동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한 후원 물품 전달식’을 갖고 센터에 소속된 조손·다문화·한부모 가정 아동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활동을 진행했다. JT저축은행은 신흥지역아동센터와 지난 2015년부터 7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센터에는 조손·다문화·한부모 가정의 아동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노후화된 내부 시설 개선 및 문화체험 제공, 방한 용품 후원 등 지역 사회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해오고 있다. 인재 양성을 통한 아동·청소년 후원 활동을 통해 2016년 9월 자매결연을 한 분당경영고등학교 졸업 예정 학생을 2년 연속 신입사원으로 채용한 사례도 있다.
2021년 7월, 각 가정에 삼계탕과 함께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의 응원을 담은 손 편지와 꽃바구니를 보내는 '대표님이 쏜닭' 이벤트를 진행했다.
어록 |
최 대표는 ESG경영에 대해 "기업은 이윤 추구 만이 아니라 ESG경영을 통해 미래세대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업계에서 처음 친환경 전기차량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하고 공감되는 ESG경영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 매체에 따르면 연임에 성공한 최 대표는 “지난 성공을 바탕으로 회사의 견실한 성장은 물론 서민금융사로서 지역 경제와 함께하는 저축은행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기업금융, 중금리 대출 활성화와 더불어 할부금융 확대 등 앞으로의 발전에 더 큰 목표를 두고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할부금융 상품 출시에 대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할부금융 상품으로 지역 자영업자에게 다가갈 수 있었고, 중소기업 대출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불씨 역할을 하게 됐다"며 "자산 규모를 키우면서도 건전성을 유지해 고객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은행으로 발돋움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중형저축은행의 색깔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는 것을 설명하며 "중소형 저축은행이 잘 할 수 있는 서민금융 영역을 개척하고, 틈새상품을 다양하게 갖춰 경쟁력을 높인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중소형 저축은행은 특성상 영업지역의 신뢰가 있어야 한다"며 "건전성뿐 아니라 신뢰를 줄 수 있는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금융본부', '기업금융본부' 등을 만들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라솔S 출시에 대해 최 대표는 "파라솔S는 고객이 토스 등 온라인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출시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신용대출 상품 운용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을 마치며, JT저축은행의 모기업인 J트러스트 그룹 내 계열사들을 거쳐 40대의 젊은 나이에 대표이사직에 오른 최 대표는 업계에서 한발 앞서 움직이는 퍼스트 전략으로 JT저축은행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끌어냈다. 최근에는 매각 리스크까지 해소되어 그가 추진하는 성장동력에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다. 중형저축은행인 JT저축은행이 대형저축은행으로의 진입을 목전에 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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