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 뉴저지․버지니아 한인 밀집 중심상권 2곳… 추석맞이 판촉 나서

전라남도는 17일 미국 동부 뉴저지 리지필드와 버지니아 아난데일의 한인 밀집 중심상권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설했다. 각각 전남도 16호, 17호 해외 상설판매장이다.

이번 뉴저지, 버지니아 상설판매장은 개설과 함께 추석 맞이 판촉행사를 했다. 판촉전에서는 각종 건어물, 젓갈류 등 전남 우수 농수산식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상설판매장 홍보를 위해 다양한 시식용 나눔행사 등 홍보판촉 활동을 함께 진행해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한층 높였다.

전라남도청사

상설판매장에는 젓갈류, 김, 건어물, 장류 등 20개 업체 145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앞으로 뉴저지, 버지니아 상설판매장을 통해 연간 280만 달러 이상의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이 예상된다.

미국 농수산식품 수출은 2017년 이후 매년 1천만 달러 이상의 증가를 보였다. 이는 민선7기 출범 이후 적극적으로 추진한 전남도 상설판매장 운영 지원사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올 들어 7월 현재 미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한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김, 음료, 전복, 유자차, 장류, 버섯류다.

전남도는 현재 미국, 일본, 중국 등 현지 대형 유통매장에 해외 상설판매장 17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10월 중 호주 시드니와 베트남 호치민에 추가 개설해 올해 목표인 21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선양규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해외 상설판매장이 전남 농수산식품의 안정적 수출판로가 되고 있다”며 “전남 청정이미지를 강점으로 온오프라인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미국은 물론 세계 주요 도시에 상설판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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