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로비공간... 지역 예술인 전시공간으로 활용

전라남도 여수지역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소규모 전시공간이 여수시의회에 마련된다.

‘여순항쟁 역사화전’ 설명회
‘여순항쟁 역사화전’ 설명회

여수시의회(의장 전창곤)는 의회 운영방침인 ‘열린의회’의 일환으로 시의회 로비를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전시공간으로 활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시의회 로비에서는 여순항쟁교육문화사업단이 주관하는 ‘여순항쟁 역사화전’이 진행 중이다. 

73년 만에 제정된 여순사건 특별법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박금만 작가의 미술작품 25점이 30일까지 전시된다.

시의회는 앞으로 지역 예술단체나 개인작가의 신청을 받아 연중 전시회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주제별 전시기간은 보다 많은 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위해 14일 이내로 정했다.

전시 면적은 50㎡ 상당으로 벽면 액자나 이젤을 활용해 최대 25점까지 전시가 가능하다.

전창곤 의장은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시의회 로비에 북카페 등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이 공간이 지역 작가들은 작품을 전시하고, 시민들은 감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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