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가 오는 10월5일 카카오 김범수(사진 왼쪽) 의장과 야놀자 배보찬(오른쪽) 대표를 증인으로 부른다.
국회 정무위가 오는 10월5일 카카오 김범수(사진 왼쪽) 의장과 야놀자 배보찬(오른쪽) 대표를 증인으로 부른다.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 윤곽이 일부 나왔다.

최대 이슈메이커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배보찬 야놀자 대표이다.

24일 국회 정무위에 따르면 올해 증인·참고인 신분으로 국감장에 불려나오는 기업 임원들은 이들 외에도 박홍균 튼튼영어 대표, 한민화 나이키코리아 이사,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김정주 넥스코리아 대표,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 정승인 BBQ 사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김영찬 골드존뉴딘홀딩스 회장,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구현모 KT대표이사,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 등이다.

가장 많은 국회의원의 출석 요구를 받은 건 김범수 의장과 배보찬 대표이다.

먼저 카카오 김범수 의장은 윤관석, 송재호, 오기형, 윤주경, 윤창현 의원의 신청으로 10월5일 국감장에 증인으로 나올 것을 요구받았다.

플랫폼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개선이 주요 이슈다.

이 자리에서는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따른 골목상권 침해 논란, 계열사 신고누락 의혹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정무위가 공개한 증인·참고인 명단에 오른 김범수 의장과 배보찬 대표. (자료=국회 정무위원회)

야놀자 배보찬 대표는 윤관석, 민병덕, 민형배, 송재호 의원의 요청으로 같은날 증인으로 출석 요구를 받았다.

주요 신문내용은 숙박업주 대상 과도한 광고비 수수료 착취 문제, 가맹 파트너사에 대한 불공정행위 의혹, 불공정 행위 의혹 등이다.

다수의 의원들이 출석을 요청했다는 건 그만큼 신문할 게 많다는 소리다. 오는 10월5일 국감장에서 카카오 김범수 의장, 야놓자 배보찬 대표가 의원들로부터 집중적인 질타를 받을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다.

다만 해당 증인·참고인 명단은 공정위원회 국감 관련 인물들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대상기관으로 한 증인·참고인 명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최대이슈였던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권 임원들이 올해도 다수 포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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