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7일부터 ‘으뜸전남튜브’ 통해 가을 라이브 공연

전라남도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27일부터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 시군 공공문화시설에서 ‘온택트 문화가 있는 날, 남도 문화愛 빠지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비대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문화예술 공연이나 전시가 장기간 중단돼 어려운 지역 문화․예술인에게 창작․전시활동 기회를 주고 문화 향유에 목마른 도민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전남도와 전남문화재단, 한국예총 전남지회가 함께 마련했다.

전라남도청사
전라남도청사

유명 문화예술인이 참여해 가을맞이 공연을 펼치고, 미술품 전시 작가들이 작품을 소개하며, 작품 제작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아직 대면 공연과 전시가 여의치 않은 상황을 감안해 전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으뜸전남튜브’를 통해 ‘온택트(온라인+비대면)’ 실시간 방송 형식으로 진행한다. 문화시설 현장에서 직접 보여주고 음악을 들려주는 방식으로 비대면의 한계를 넘어 현장감 있는 공연과 전시로 꾸며질 예정이다.

27일과 29일 목포 문화예술회관, 진도 운림산방 야외무대에서 ‘수묵 오채찬란-블루문’ 공연을 하고, 10월 3일에는 목포 노적봉미술관에선 유달오페라단, 지역 활동 가수 등이 감성적인 음악으로 가을 향기 가득한 희망의 선율을 선물한다.

10월 26, 28, 31일에는 ‘문화로 블루투스’라는 주제로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와 구례 한국압화박물관, 무안 오승우미술관에서 전통과 퓨전국악, 대중적인 댄스, 재즈, 클래식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11월 25일에는 광양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인문학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조영식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가을향기 가득한 아름다운 전남에서 희망을 연주하는 전시․공연을 통해 많은 도민이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남도 문화’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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