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무등산 동적골서…故 김홍빈 대장 추모 행사도 함께 열려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지난 25일 무등산 동적골에서 광주시민들과 함께 ‘걸으면서 통일한다’ 통일만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주 동구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주동구협의회, ‘통일만보’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걷기를 통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 공감대 확산 그리고 지난 8월 히말라야 브로드피크 완등 후 하산 도중 조난 사고를 당한 고(故) 김홍빈 원정 대장을 추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통일만보 행사(기획예산실 혁신평가통계계)
통일만보 행사(기획예산실 혁신평가통계계)

이날 행사에는 임택 동구청장을 비롯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 조오섭 국회의원, 임형칠 광주전남등산학교장, 김선주 동구 평통의장, 통일만보 회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통일만보’ 걷기는 4년 전부터 광주‧전남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통일 공감대 형성 및 확산을 위해 광주 YMCA, 광주흥사단 등 4개 시민사회단체가 주도해 온 통일 운동으로 광주시민이라면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이번 걷기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체온측정,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1부는 통일만보 걷기 행사로 운림동 수자타 입구 주차장에서 출발해 무등산 자락 다님길,동적골 세족장을 경유하는 왕복구간(4.2㎞)을 거쳐 무등산 국가지질공원 방문자센터 잔디광장까지 총 6.7㎞의 걷기코스로 마련됐다.

2부는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 방문자센터 잔디광장에서 고(故) 김홍빈 원정대장을 추모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임택 동구청장은 “광주정신과 함께 민주주의와 통일에 대한 염원과 실천 의지를 다지는 행사를 동구 관내에서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시민 여러분들의 한 걸음 한 걸음에 담긴 뜨거운 열정으로 통일의 그 날이 하루빨리 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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