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산 신차시장의 화두, ‘신형 싼타페’의 라이벌로 ‘수입SUV’가 지목됐다.

▲ 신형 산타페의 경쟁모델을 조사한 결과가 나왔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새로 출시된 신형 산타페의 경쟁모델은 수입SUV라는 결과가 도출돼 화재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가 새롭게 출시될 싼타페(DM)의 경쟁상대를 설문조사 한 결과, 국산이 아닌 수입SUV가 40%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전에 실시된 ‘K9’의 라이벌로 국산차 ‘제네시스’가 지목된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다.

2000년 처음 등장한 싼타페는 이후 부분변경을 반복하면서 꾸준한 판매를 이어왔다. 이번 싼타페는 2005년 신형(CM)을 출시한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신차인 만큼 모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투싼ix 이후 현대차의 패밀리룩이 녹아든 SUV인 만큼 디자인 공개와 함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사전예약 하루에 3천 여대를 넘어서는 저력을 보였다.

패밀리룩을 이어가면서 안정된 디자인과 함께 높은 연비도 호평을 받고 있다. 신형 싼타페 R2.0 2WD 디젤모델의 연비는 17km/ℓ. 신차가격은 3,000만원대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라이벌로 지목된 수입SUV 중 해당 가격대를 살펴보면 먼저 닛산 ‘뉴 로그플러스‘가 눈에 들어온다. 깔끔한 디자인에 정숙성을 갖춘 뉴 로그플러스는 2WD CVT 모델기준 3,140만원이며 연비는 11.8km/ℓ (3등급)다.

또 다른 수입SUV는 묵직한 외관의 포드 ‘이스케이프’다. 2.5 XLT 모델을 기준으로 연비는 10.0km/ℓ (4등급), 신차가격은 3,270만원이다. 마지막으로 혼다 ‘CR-V’의 경우 뛰어난 주행성능으로 자동차 시장을 개방한 이후 국내에 들어온 해외 SUV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모델. 신차가격은 2WD 기준 3,270만원이며 연비는 11.9km/ℓ (3등급)다.

이처럼 가격은 비슷하지만 연비에서는 싼타페가 훨씬 우위에 있다. 리터당 주행거리 자체도 우세하지만 싼타페는 디젤엔진이기 때문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수입SUV는 모두 가솔린엔진을 탑재하여 연비 효율면에서 다소 아쉽다.

카즈 김하나 마케팅담당은 ”신형 싼타페가 현대차의 최상위 SUV인 베라크루즈를 대체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급 모델보다 수입SUV와 비교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고차 검색량 TOP10에서 유일한 SUV였던 싼타페인 만큼 스포티지R을 능가하는 신차급중고차의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형출시에 따른 수입 SUV외에 소비자들이 싼타페 신형의 라이벌로 지목한 차량은 ‘쏘렌토R’ 32%, ‘스포티지R’ 20%, QM5, 캡티바가 각각 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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