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서연 양 10주기 추모식에서 故김광석 아내 서해순 씨, 1억 원 기부

[뉴스워커_고영진 기자] 가수 故김광석의 딸 故김서연 양의 사망 10주기 기일을 맞아, 사단법인 김광석행복나눔은 희귀난치성 질환 환우들의 의료비지원사업과 장학지원사업에 동참한다고 23일 밝혔다.

▲ 사진제공 = 김광석행복나눔

(사)김광석행복나눔(이사장 김인근)은 대구 ‘김광석 스토리하우스’에서 열린 고 김서연 양의 추모식에서 희귀난치성 질환 어린이 후원 단체인 (사)여울돌(이사장 박봉진)과 후원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故김광석의 삶과 음악세계를 기념하는 활동의 일환으로 창작활동 육성과 지원 등을 해왔던 (사)김광석행복나눔은 故김서연 양이 생전에 가부키 증후군이라는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았던 바 있어, 희귀난치성 환아를 후원하는 이 같은 협약이 10주기 추모의 의미를 더한다며, 서연양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후원사업을 함께할 (사)여울돌은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는 아동과 청소년에게 보다 폭넓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사)여울돌은 2002년부터 희귀난치성질환을 앓는 아동을 매년 선정하여 만18세 성인이 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후원해왔다.

(사)여울돌 관계자는 "그 동안 후원한 아동들 중 학업 성적이 우수해서 대학에 진학했지만 만18세가 넘어 후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있어서 안타까웠는데, 김광석행복나눔과 함께하는 이번 장학사업을 통해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들의 권익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열린 故김서연 양 추모식에서는 김광석행복나눔과 어울돌의 후원 교류식이 이어졌다. 또한 故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는 故김서연 양의 이름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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