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찜 “해당 매장 현재 영업중지, 서비스교육 강화할 것”

▲A씨가 '두찜'의 한 가맹점에서 받은 로제찜닭(사진 왼쪽)과 다른 두찜 지점의 로제찜닭(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A씨가 '두찜'의 한 가맹점에서 받은 로제찜닭(사진 왼쪽)과 다른 두찜 지점의 로제찜닭(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찜닭 프랜차이즈 업체 ‘두찜’의 한 가맹점 업주가 고객에 욕설 및 폭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게 진상이라며 XX아, X발 등 폭언한 두찜 가맹점을 공론화한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게시자 A씨는 “17일 두찜 로제찜닭을 주문해 배달 받고 보니 그동안 먹어 왔던 비주얼도 아니고, 맛도 달랐다”면서 “두입 정도 먹었을 때 업주에 전화해 조리가 잘못된 것 같다, 다른 점포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A씨는 배달된 제품을 사진 찍어 업주에 보였고, 사진을 확인한 업주는 ‘매운맛으로 조리하면 원래 그렇다’고 말하면서도 환불 처리를 진행했다. 해당 제품은 업주가 수거해 간 부분.

그런데 A씨는 몇 시간 뒤 해당 가맹점으로부터 당혹스러운 전화를 받았다. ‘로제가 맞는데 왜 아니라고 우기냐’며 업주가 다짜고짜 언성을 높이며 폭언이 이어진 것.

본 제품이 배달될 때 같이 온 튀김, 무, 음료에 대한 수거를 거론할 때 A씨는 업주로부터 ‘이렇게 상습적으로 진상짓을 하고 다니냐’, ‘나도 너 같은 딸이 있다. XX아, X발’ 등의 욕설·폭언을 들었다고 A씨는 토로했다.

▲A씨가 해당 가맹점주에 받은 협박성 문자(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A씨가 해당 가맹점주에 받은 협박성 문자(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다음날 오전엔 해당 가맹점이 협박성 문자를 보냈다”고 언급했다. 이후 본사에 연락을 취했고, 본사 측 확인 결과 잘못된 레시피가 맞았음을 안내 받았다. A씨는 본사의 허술한 가맹점 관리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두찜 관계자는 “이번 일로 불편을 느꼈을 분들에 사과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고객에 본사 차원의 사과 전화 및 해당 가맹점 업주의 자필 사과문을 전달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관계자는 “해당 매장은 현재 영업 중지 상태며, 담당직원이 방문해 서비스교육 및 레시피교육을 진행했다”면서 “향후 매장 서비스교육과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본사 프로세스를 점검해 재발 방지를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