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업계가 호황을 이어가면서, 수주목표액 초과 달성 등을 이룬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뉴스워커>는 본지가 보도(지난18일)한 내용에 이어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삼강엠앤티’의 공시내용과 각사의 입장을 통해 올해 3분기 수주 현황과 올 하반기 전망 등을 풀이했다.
대우조선해양 올해 3분기 수주 실적 전년 동기 대비 약 2조2035원 상승… 하반기 전망은?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3분기 수주는 총 3건 ▲8월2일 LNG 운반석 1척 약 2278억원 ▲9월9일 잠수함 1척 약 9857억원 ▲9월14일 초대형 LNG 운반선 4척 약 9900억원으로 약 2조2035억원이다.
이는 전년 3분기 때 보다 총 3건, 약 2조2035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수주와 관련해 대우조선해양은 <뉴스워커>와의 통화에서 전년 대비 올해 실적 상승은 코로나19 발생 여파가 줄어들면서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보이며, 기업은 올해 수주목표액 보다 (지난 21일 기준)약 114% 이상을 달성한 상태로서 전년 대비 실적이 상향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여파로 전년 실적 및 수주 등이 힘들었던 상태였다”라며 “올해는 코로나19 발생 여파가 점차 줄어들면서 실적 및 수주 등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기업은 지난 21일 기준으로 올해 수주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상태”라며 “올해 수주목표액은 약 77억달러였고, 지난 21일 기준 87.8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수주목표액 114%를 달성한 수치”라고 첨언했다.
관계자는 “금액 및 증감률을 명확하게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올해 실적은 전년 대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덧붙였다.
현대미포조선 올해 3분기 수주 전년 동기 때와 비슷할 듯
공시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3분기 수주 실적은 전년 3분기 때와 비슷하다.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3분기 수주 내역은 ▲7월1일 ROPAX 2척 약 4169억원 ▲7월1일 컨테이너선 3척 약 1061억원 ▲7월22일 P/C선 2척 약 868억원 ▲8월23일 컨테이너선 3척 약 1103억원으로 약 7021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3분기(약 7654억원)때와 비슷한 수치로, 2020년 3분기 때는 ▲7월20일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약 859억원 ▲7월21일 석유화학제품운반석 2척 약 868억원 ▲8월3일 RO-PAX 1척 약 1080억원 ▲8월21일 석유화학제품운반석 10척 약 4847억원을 기록했었다.
현대미포조선은 <뉴스워커>와의 통화에서 후판 가격 인상 등으로 당사는 관망 체제를 유지했고, 이로 인해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비슷했다. 그러나 당사는 지난 9월 30일 기준 수주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상태로 전망이 좋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이유는 후판 가격 인상 등으로 당사는 관망 체제를 유지했다”라며 “기업은 지난 9월 30일 기준 올해 수주목표액을 초과 달성(약 119%)한 상태로, 올해 하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전했다.
삼강엠앤티 올해 3분기 수주 실적 약 26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약 1300억원 상승
세 번째로 삼강엠앤티의 올해 3분기 수주액은 약 2575억원으로 ▲8월17일 3000톤급 경비함 2척 건조 약 1388억원 ▲9월15일 Barossa FPSO Development Project Central Piperack 제작 건 약 342억원 ▲9월27일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제작 약 845억원이다.
이는 전년 3분기 대비 약 1324억원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3분기 때는 ▲7월30일 하동화력발전소 저탄장 옥내화 시설공사 Project 철골 기자재 제작 및 설치공사 약 319억원 ▲8월20일 20년 노후대체 200톤급 경비정 4척 건조 약 531억원 ▲20년 노후대체 200톤급 경비정 3척 건조 약 401억원으로 수주 총 금액은 약 1251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