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31억 ‘38.6% 상승’
매출은 7.7% 증가한 769억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CJ씨푸드(대표 이인덕, 오재석)는 코로나시국에도 올 상반기 대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3년 간 실적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상승한 769억원을 보였고, 영업이익은 38.6%, 순이익이 2배 이상 증가해 각각 31억원, 32억원을 기록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CJ씨푸드는 2021년 상반기 769억5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앞서 기록한 2020년 동기 매출액 714억4400만원 대비 7.7%(55억600만원)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9년 상반기엔 722억8600만원의 매출액을 보였다. 상반기 기준으로 올해 매출액(769억5000만원)을 2019년과 비교했을 때도 6.4%(46억6400만원) 늘어난 수치.

CJ씨푸드는 올 상반기 매출 상승과 함께 영업이익 및 순이익도 큰 폭으로 늘었다.

상반기 기준 2020년 22억9000만원의 영업이익이 난 데 이어, 2021년 영업이익 31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8.6%(8억8400만원) 성장한 수준.

지난 2019년 상반기엔 영업이익 8억29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31억7400만원)을 2019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도 282.8%(23억4500만원)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2021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2억8200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2020년 동기엔 15억3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이 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14.5%(17억5200만원) 상승한 것.

지난 2019년 상반기엔 2억22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32억8200만원)을 2019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도 1378.3%(30억6000만원) 증가한 수치다.

작년비 올 상반기 호실적을 보인 데 CJ씨푸드 측은 CJ제일제당 실적의 간접 영향을 언급했다.

CJ씨푸드 관계자는 “CJ씨푸드는 CJ제일제당과의 거래 비중이 가장 높다. CJ제일제당의 판매량이 좋을수록 CJ씨푸드 실적도 그에 영향을 받는데, 올 상반기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고 답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집밥 소비가 늘어난 현상도 실적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관계자는 “시푸드의 경우 어묵 소비 등으로 인해 겨울이 판매 성수기이기에 하반기 전망도 밝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0월22일 기준 CJ씨푸드의 시가총액은 142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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