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해 때이른 한파가 이어져 추위를 더 느끼고 이웃의 온정이 더 그리워지는 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경기와 일부 악용사례로 불거진 기부문화에 대한 외면으로 소외된 사회 계층과 불우한 이웃에 대한 도움의 손길이 줄어들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들이 여기저기서 들려 나눔의 행복 실천이 더 절실한 현실이다.

이런 아쉬움 속에 꾸준한 나눔의 행복을 실천하고 있는 모범 사회활동 기업이 있어 화제다. 부산 사하구에 본사를 둔 대한민국 블록완구 대표기업 ㈜옥스포드는 본사 소재지 인근의 어린이 보호, 보육시설에 2004년부터 10년 이상의 시간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나눔의 행복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성탄절을 앞둔 2017년 12월 22일에는 부산 영도구 청학동소재 사회복지법인 청학농예원에서 운영중인 ‘파랑새 아이들집(원장 박금주)’을 방문해 유아와 어린이들에게 (주)옥스포드 임직원들의 정성을 담은 다양한 블록완구과 학용품 등을 전해주고 따듯함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어 영하의 추위에 따듯함이 더 그리웠던 12월 26일에는 부산시 사하구 감천동 소재 사회복지법인 애아원(원장 강덕수)의 전 유아, 어린이 원생들과 원장님 이하 보육교사까지 대형 식당 ‘1번출구’에 초대해 원생들에 대한 선물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식사를 대접하는 등 진정한 나눔의 행복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애아원 관계자는 “올해는 유난히 연말임에도 방문 연락을 하거나 도움의 손길을 주겠다는 기업이나 단체의 수가 줄어서 걱정이 많다. 이런 우려 속에서 옥스포드는 매년 잊지 않고 직접 방문하거나 오늘처럼 아이들에게 따듯한 온정을 직접 느끼게 해주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데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무엇보다 애아원에서 보호하고 있는 대다수의 유아, 어린이 원생들이 너무나 갖고 싶어하는 장남감과 학용품을 받을 수 있다는 즐거움까지 더해진 아이들의 밝은 표정이 우리 보육교사들까지 힐링이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라고 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옥스포드의 관계자는 “연말이라고 잠깐동안 선물만 전달하는 그런 행사보다는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따듯한 식사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진정한 나눔의 행복을 실천하고 싶었다. 고기를 한점 크게 넣고 오물오물거리는 입으로 재잘재잘 수다떨면서 즐거워 하는 아이들의 표정에서 보람을 느끼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가 되고 있다. 해가 거듭될수록 서로에 대한 낯을 익히는 시간이 되어 이젠 어린이들이 남같지 않아 우리 직원들도 애아원선생님들과 함께 봉사의 가치를 생각하는 시간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바로 옆 키즈랜드 옥스포드타운에서 옥스포드의 캐릭터 옥스포맨과 함께 하는 놀이와 다양한 활동으로 한번 더 웃음 넘치는 시간을 보내고 행사를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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