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현대 자동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됐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업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약 28조8672억원 ▲영업이익은 약 1조6066억원 ▲분기 순이익은 약 1조4868억원이다.

이는 전년 3분기 대비 매출액 약 1조2914억원, 영업이익 약 1조9204억원, 분기 순이익 약 1조6756억원이 각각 증가했으며, 지난해 3분기 때 발생한 영업손실과 분기 순손실은 흑자로 전환됐다.

2020년 3분기 매출액은 약 27조5758억원, 영업손실은 약 3138억원, 분기 순손실은 약 1888억원이었다.

기업의 올해 3분기 실적을 지난 2분기 실적과 대조할 경우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공시에 따르면 기업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약 30조3260억원, 영업이익은 약 1조8860억원, 분기 순이익은 약 1조9826억원으로, 이는 올해 3분기 대비 매출액 약 1조4588억원, 영업이익 약 2794억원, 분기 순이익 약 4958억원이 각각 늘었다.

실적과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와 SUV 등 고부가 가치 차종의 판매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 동안 코로나19 상황에 다소 부진했던 신흥국 판매 비중 상승으로 평균판매가격(ASP)에 일부 영향이 있었음에도, 제네시스와 SUV 등 고부가 가치 차종의 판매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했다.

이어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감소와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에도 불구하고 판매 믹스 개선과 품질비용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라며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서는 주요 국가들이 경기 개선과 백신 접종 등에 따른 코로나19 상황 호전으로 수요 회복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반도체 공급 정상화 지연에 따른 생산 차질 및 글로벌 재고 부족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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