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가 천일염 제조방법과 생산장치에 대한 특허기술을 이전한다. 

전남대 산학협력단(단장 민정준) 지난 25일 ‘미세플라스틱 제거 및 마그네슘 함량 조절이 가능한 세척 천일염 제조방법 및 생산장치’ 관련 특허 3건을 에코솔트㈜(대표 염은선. 전남 무안 몽탄농공단지)에 이전키로 계약했다. 

전남대_ 에코솔트 기술이전 협약
전남대_ 에코솔트 기술이전 협약

이 기술은 김명준 교수(에너지자원공학과)와 조정용 교수(농식품생명공학부)가 대학내 기술융복합을 통해 개발한 특허기술로, 갓 생산된 천일염의 쓴 맛의 원인이 되는 마그네슘 함량을 줄이고, 해양 오염에 따른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하는 일련의 공정으로 이루어지는 친환경 천일염 가공처리 기술이다. 

앞서 전남대 산학협력단은 사업화 타당성 분석, 파일롯 플랜트 제작 지원 등으로  기술 고도화를 지원해 왔다. 또 앞으로 신속한 사업화 성공을 위해 최적화 공정 개발 등 후속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염은선 대표는 “이 특허기술을 활용해 먹거리의 기본이 되는 국내산 천일염에서 쓴 맛을 제거하는 동시에, 유익한 미네랄은 그대로 함유되도록 가공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나라 식탁을 더 맛있고 더 건강하게 해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천일염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정준 단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교육부와 과기부의 사업 등과 연계해 유망기술 발굴 단계부터 상용화 개발까지 사업화 전주기에 걸친 지원의 성과”라며 “국내 생산의 90%를 차지하는 전남지역 천일염 산업의 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에코솔트㈜는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앞서 대량 공급을 원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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