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역사의 전통 여성 수제화 브랜드 ‘단주홍’과 프로젝트 진행

[뉴스워커_고영진 기자] 올해로 설립 4년차를 맞이하는 O2O(Online to Offline) 스타트업인 유아더디자이너의 브랜드 ‘맨솔’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를 통해서,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맨솔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지난 6월 목표대비 736%에 달하는 금액 펀딩에 성공하며 ‘눈에 띄는 제화 스타트업’이라는 타이틀을 받은 바 있다. 

‘맨솔의 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타이틀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성수동 제화공장들과 소비자를 연결시켜주는 일명 ‘성수동 살리기’ 프로젝트로 시선을 모은다. 이번에 진행되는 ‘성수동 살리기’ 프로젝트는 백화점과 대형 업체들이 유통망을 장악하고 중국산 저가 신발의 유입으로 쇠락해가는 성수동 수제화를 새롭게 재조명하는데 그 의미가 크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맨솔은 업계의 잘못된 밸류체인을 바로 잡고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18년 역사의 전통 여성 수제화 브랜드 ‘단주홍’과 프로젝트 진행

‘맨솔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인공 ‘성수동 친구’는 18년간 자체 공장을 운영해 온 여성 수제화 브랜드 ‘단주홍’이다. 

맨솔의 박기범 대표는 대다수 공장들이 브랜드 하청 생산만을 주로 하고 있는 가운데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숙련된 구두 장인의 손에서 탄생한 좋은 퀄리티의 수제화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는 단주홍 최영진 대표의 신념이 이번 프로젝트 첫 번째 파트너가 된 이유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펀딩은 여성 소비자의 일반적인 니즈에 적합한 대중적이면서 퀄리티 높은 수제화를 통해 ‘단주홍’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그로 인해 발생한 이익을 구두 장인에게 돌려주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이번 리워드 펀딩은 12월27일부터 오는 1월14일까지 총 19일간 진행된다. 이번 펀딩을 위해 최영진 대표는 오랜 시간 공장을 직접 운영하며 느낀 소비자의 반응과 판매율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단주홍의 베스트셀러였던 앵클부츠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 18년 역사의 전통 여성 수제화 브랜드 ‘단주홍’과 프로젝트 진행

단주홍의 앵클부츠는 맨솔의 성수동 쇼룸 ‘SHOELAB’에서 제품을 직접 착화가 가능하다. 맨솔의 성수동 쇼룸 ‘SHOELAB’ 주소는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 9길 16 86번지 203호 (성수동 2가 328-13 203호)이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맨솔의 박기범 대표는 “이번 리워드 펀딩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성수동 제화업계의 밸류체인을 변화시키고 바로잡으려는 맨솔의 근본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또 다른 ‘구두를 구입하는 새로운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표는 “3대 째 제화업계에 오랫동안 몸담으며, 이미 연결되어 있는 성수동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40~50년 전 그 당시에는 획기적이었던 제화업계의 익숙해진 매뉴얼들을 자신의 손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고 효율적으로 개선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유아더디자이너의 수제화 브랜드 맨솔은 현재 성수동 수제화 공방 3곳과 협업해 신발을 제작하고 있다. 홈페이지나 카카오톡으로 주문하면 서울, 인천, 부천, 판교, 김포, 일산, 베이징 등으로 전담 영업사원인 ‘솔맨’이 고객을 직접 찾아가서 사이즈를 측정하고 원하는 디자인과 가죽 소제를 상담, 소비자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맞춤수제화를 제공한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