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남북정세] “北, 최근 인구 42% 가량이 영양부족…열량 섭취량도 매년 줄어들어”…FAO
[뉴스워커_남북정세] “北, 최근 인구 42% 가량이 영양부족…열량 섭취량도 매년 줄어들어”…FAO
  • 이수연 기자
  • 승인 2021.11.05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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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_뉴스워커 AG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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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대북 제재와 코로나19 국경 봉쇄로 인해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최근 몇 년간 북한 내 인구의 약 42% 정도가 영양부족에 시달렸고 평균 열량 섭취량도 매년 줄어들었다는 보고가 제기됐다.

RFA(자유아시아방송)VOA(미국의소리) 방송에 따르면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4일 발간한 세계 식량 및 농업: 2021 통계 연감(World Food and Agriculture: Statistical Yearbook 2021)’에서 2018~2020년 사이 북한 인구의 42.4%가 영양부족 상태였던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북한 인구의 42.4%1090만명 정도에 해당하며 북한의 영양부족 상태는 해마다 악화되는 추세다.

2000~2002년에는 영양부족 상태인 인구 비율이 약 35.7%였었는데 2017~2019년에 약 42.6%로 증가한 후 2018~202042.4%로 소폭 감소했다. 특히 2000~2002년에는 북한 주민들의 하루 평균 열량 섭취량이 2133 kcal였었으나 2017~20192073 kcal, 2018~20202075 kcal로 떨어졌다. 아울러 북한의 5세 미만 발육부진 아동의 비율은 18.2%로 나타났다.


외부식량 수입 의존도 큰 폭 증가품목 중에선 옥수수가 가장 많아


비슷한 기간 동안 북한의 외부식량 수입 의존도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8년 식량 수입량이 88300만 달러에서 201992500만 달러로 약4200만 달러 이상 늘었다. 품목으로는 2019년 수입된 곡물 중에서는 옥수수가 30만 톤으로 가장 많았고, 밀가루 23만 톤, 161700 톤 순으로 많았다.

전 세계의 지구온난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평균 기온도 섭씨 2도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후문제도 발생하는 모양새다.

FAO에 따르면 2020년 북한의 평균 기온은 1951~1980년 평균과 비교해 섭씨 2.02도 상승했다. 북한의 온도 상승은 전 세계 평균 섭씨로는 1.7, 아시아 국가 평균 섭씨 1.56도보다 더 높은 것이다.

북한의 평균 기온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지난 1951년부터 1980년 사이 평균 기온보다 2000년엔 섭씨 0.66도 올랐으며 2005년에는 0.95도 상승했다. 20100.46도로 소폭 내려갔으나 2015년부터 조금씩 오르면서 2019년에는 섭씨 1.92도로 올랐고 지난해에는 2도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북한이 지난 2019년 배출한 이산화탄소의 양은 350만 톤이며, 온실가스인 아산화질소와 메탄 배출량은 각각 400만 톤과 120만 톤으로 나타났다.


이인영 결단 있다면 교황 방북 성사될 수 있을 것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제안에 긍정적으로 화답한 것과 관련,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4일 북한의 결단이 있다면 교황의 방북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내놨다.

이 장관은 이날 KBS1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교황이 방북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북한 당국이 교황에게 초청장을 보낼지도 우리가 먼저 예단할 문제는 아니다면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한이 결단하고, 다시 비핵화와 평화정착, 국제사회로 나오는 발걸음을 할 수 있다면 그 연장선에서 같이 검토하고 판단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이기상의 뉴스공감과의 인터뷰에서도 교황 방북과 관련해 남은 건 북한 당국이 결정, 결단하는 것이라며 그러면 교황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우리를 돕기 위해 언제든 북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최근 남북관계에 대해선 북한이 강온 양 측면에서 여러 메시지를 내놓고 있기 때문에 정부로서도 상황을 단정적으로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이전보다 대화 기조가 좀 더 증가되고 있는 게 아닌가 측면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김정은 북한 총비서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발언 등과 관련해서도 “(북한이) 궁극적으로 대화 여지를 탐색하고 있는 의도도 담겨 있는 게 아닌가 한다“(6·25전쟁) 종전선언을 비롯해 평화를 향한 대화의 모멘텀을 살릴 수 있도록 더 집중적인 노력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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