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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_금융의 호랑이]㉙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 대표이사 부회장의 “빛과 그림자” 1부 ‘빛(光)’
김지훈 기자  |  2580@newswor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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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4  15: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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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대표(1960년 생)는 정경진 종로학원 설립자의 장남으로 태어나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MIT대학원 경영학과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1985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둘째 딸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과 결혼하여 현대家의 사위가 됐으며, 1987년 현대종합상사 기획실에 입사했다.

입사 후, 현대그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현대정공 도쿄지사담당, 미주ㆍ멕시코 법인장을 지냈으며, 미주ㆍ멕시코 법인 운영 당시, 사상 첫 흑자전환을 이끌어 내는 등 그 실력 발휘가 이뤄졌고 그 결과 정태영 대표의 경영능력을 현대가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를 넘나들며 활약하다, 2003년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부사장으로 선임되어 금융인으로 거듭나게 됐다. 본지는 정태영 대표에 대해 그동안의 활약상과 그 활약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었던 사항을 ‘빛과 그림자’로 1부에서는 ‘빛’을 그리고 2부에서는 ‘그림자’ 편을 보도키로 한다. <편집자 주>

   
▲ 그래픽_황규성 기자

[뉴스워커_김지훈 기자] 정태영 대표의 취임 이후, 현대카드를 혁신적인 디자인 도입과 창의적인 문화마케팅으로 금융권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으며, 평소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어,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은 CEO다.

첫 취임, 현대가의 족벌체제 강화인사로 비난도 받아

2003년 1월 3일 현대차그룹은 사장단 인사를 통해 정몽구 회장의 아들 정의선 전무를 현대자동차(주) 부사장으로, 조카 정일선 전무를 비앤지스틸(주) 부사장으로, 둘째 사위 정태영 전무를 현대카드(주) 부사장으로, 셋째 사위 신성재 전무를 현대하이스코(주)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시켰다.

이에 당시 현대자동차노동조합(위원장 이헌구)이 ‘족벌경영, 친정체제 구축’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현대차 노조는 특히 “이번 인사 결과는 대다수 국민들이 바라는 재벌개혁 정책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규정하면서 이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을 밝혀 파문이 인바 있다.

비난 여론에도 불구, 취임 후 혁신적인 마케팅으로 승승장구

정태영 대표가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사장에 취임한 것은 2003년, 당시 카드대란과 신용 위기의 여파로 9000억 원에 육박하던 적자를 내고 있던 시절이었다.

존폐를 걱정하던 회사는 정 대표의 취임 3년 만에 68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는 회사로 변신시켰다.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인 연체율은 2011년 상반기 현재 현대카드가 0.6%, 현대캐피탈이 1.9%로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했다.

   
▲ 정리_김지훈 기자

이러한 현대카드의 탈바꿈은 정 대표의 취임 이후, 기존 카드사에서 보기 힘든 혁신적인 경영 기법으로 카드 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기에 가능했다.

먼저 국내 최초로 선포인트 제도인 ‘세이브 포인트’ 프로그램을 만들어 카드 업계에 충격을 던졌다.

현대카드를 대표하는 알파벳 카드도 정 대표의 작품이다. 단일 카드로는 최대 회원(83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카드M을 비롯해 H, R, O, A, K, V, F, T 등 알파벳 카드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카드의 서비스 내용을 달리했다.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정리_김지훈 기자

블랙카드(The Black)와 퍼플카드(The Purple), 레드카드(The Red) 등 프리미엄 카드 시장 역시 정대표가 개척한 시장이다. 2005년 연회비 100만 원(현 200만 원)이었던 블랙카드가 출시됐을 때만 해도 카드 업계의 시선은 부정적이었다. 그렇지만 블랙카드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슈퍼콘서트, 슈퍼매치, 슈퍼토크 등 현대카드의 이른바 ‘슈퍼 시리즈’ 역시 정 사장의 아이디어로 알려져 있다. 세계 최고의 공연, 스포츠 행사, 강연을 통해 현대카드 고객에게 독점적인 혜택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금융의 호랑이]㉙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 대표이사 부회장…그림자’편은 다음 호에 이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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