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 ‘딤채 보르도 스폐셜’
삼성전자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LG전자 ‘디오스 김치톡톡 오브제컬렉션’

뉴스워커 그래픽팀

국내 가전업계가 김장철을 맞아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냉장고 판매 수량은 약 110만대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21% 증가한 1조7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리미엄 김치냉장고의 판매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100만원 미만 제품의 판매비중은 전년 대비 3%p 감소한 34%로 나타난 반면 2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4%p 증가한 28%로 나타났다.

이에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수요 증가와 4분기 김치냉장고 판매 호황기에 맞춰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위니아딤채, LG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9월 프리미엄 김치냉장고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워커>와의 통화를 통해 “최근 김치냉장고는 김치뿐만 아니라 와인 등 다양한 식자재를 보관할 수 있는 멀티 냉장고의 역할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김치냉장고 업체들이 소비자의 김치냉장고 선택 기준에 맞춘 다양한 기능을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니아딤채 ‘딤채 보르도 스폐셜’ 


딤채 보르도 스폐셜 (위니아딤채)

위니아딤채는 지난 9월28일 ±0.1 초정밀 정온기술과 최신 숙성기능 등을 적용하고, 와인 보관 기능을 더한 신제품 ‘딤채 보르도 스페셜’을 출시했다.

딤채 보르도 스페셜은 4도어 5룸으로 식품별 최적 온도·습도를 구현하고 냄새 섞임을 방지하며 식재료의 맛과 향을 신선하게 유지시켜 주는 펜타(PENTA) 독립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우측 상실에 위치한 딤채 보르도 스페셜룸에는 와인보관에 적합한 최적 온도를 제어해주는 스마트 컨트롤을 적용했으며, 우측 하실 공간에도 와인을 추가로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딤채 보르도 스페셜은 딤채의 독립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일반 신선식품 및 주류, 음료 보관에 적합하며 멀티 저장 냉장고로서 활용성도 대폭 증가했다. 신선보관 모드와 더불어 이유식 및 샐러드 보관모드, -12℃ 과냉각을 통해 살얼음이 낀 소주 슬러시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딤채 보르도 스페셜의 특징은 미식가전이라는 제품 콘셉트에 맞는 숙성 기능이다. 빙온숙성모드는 빙결점(-1.7℃)과 0℃ 사이에서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를 숙성해 고기는 더욱 연해지고 감칠맛을 증가시키며, 막걸리와 과일청을 직접 만들어 보관 가능한 발효숙성 모드도 탑재됐다. 또한, 숙성 김치의 항산화 효능을 보관 초기 김치와 비교해 2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숙성 알고리즘도 적용됐다.

딤채 보르도 스페셜의 용량은 541ℓ로 출고가는 480만원대로 책정됐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9월8일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4도어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공사 없이 주방 가구에 맞춘 ‘빌트인 룩’을 구현해주는 ‘키친핏’ 디자인을 추가한 것으로 대용량 4도어 제품군에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은 4도어로 키친핏(420ℓ)과 프리스탠딩(490ℓ·586ℓ) 타입으로 출시됐으며, 비스포크 냉장고와 동일하게 총 22가지 종류의 패널이 제공된다. 또한, 360개 색상으로 구성된 ‘프리즘 컴러’에서 원하는 색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김치플러스는 ▲설정한 온도에서 ±0.3℃ 이내의 편차를 유지해 김치 맛을 만들어주는 ‘초정온 메탈쿨링’ 기술 ▲육류·생선·뿌리채소·열대과일·곡물·와인 등 다양한 식재료를 맞춤 보관할 수 있는 기능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디자인 등의 기능을 갖췄으며, 와인(15℃), 음료(-1℃), 간편식(-20℃) 등 용도에 따라 적정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제품 하칸의 변온실에는 ‘멀티 트레이’를 추가해 식재료를 더욱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신제품의 출고가는 기능과 도어 패널 사양에 따라 키친핏이 타입이 254만9000원~364만9000원, 프리스탠딩 타입이 224만9000원 ~ 599만9000원이다.


LG전자 ‘디오스 김치톡톡 오브제컬렉션’


디오스 김치톡톡 오브제컬렉션 (LG전자)

LG전자는 9월 김치냉장고 성수기를 앞두고 ‘디오스 김치톡톡 오브제컬렉션’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신제품은 오브제컬렉션 김치냉장고 가운데 최대 용량인 491ℓ로 300ℓ대의 기존 오브제컬렉션 김치냉장고 대비 용량을 대폭 늘리고 4개 도어 타입을 적용했다.

디오스 김치톡톡 오브제컬렉션 신제품은 위쪽·가운데·아래쪽 각각의 칸을 활용해 김치를 포함한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다. 특히 위쪽칸에는 다용도 분리벽을 적용해 왼쪽과 오른쪽 공간을 각각 원하는 온도로 설정할 수 있어 식품별 맞춤 보관이 가능하다. 또한 위쪽칸의 멀티보관실에는 접을 수 있는 서랍형 선반을 적용해 부피가 큰 음료나 식품을 세워서 보관할 수 있다.

디오스 김치톡톡 오브제컬렉션 ‘인공지능 맞춤보관’ 기능을 통해 CJ제일제당 비비고, 대상 종가집, 풀무원 등 국내 대표 김치브랜드의 포장김치 9종의 제조사·김치종류·제조일자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숙성을 위한 온도와 시간을 알아서 설정해준다. 또한 ▲유산균을 최대 57배까지 늘려주는 New유산균김치+ ▲맛지킴김치 모드에서 김치냉장고의 내부 온도차를 ±0.3℃ 이내로 유지시켜주는 신전정온 등의 기능을 갖췄다.

신제품의 디자인은 오브제컬렉션 재질과 색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출하가는 도어의 재질과 색상, 내부 기능 구성 등에 따라 285만원~40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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