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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로운 게임빌 ‘로열블러드’ 실패땐 ‘존폐위기(?)’…고정비 부담에 직원 1인당 생산성 반토막
이필우 기자  |  2580@newswor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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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8  14: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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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_이필우 기자] 게임빌이 ‘로열블러드’를 통해 실적 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게임빌이 야심차게 선보였던 ‘워오브크라운’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채 막대한 개발비용이 투입된 로열블러드마저 흥행에 참패할 경우 회사의 근간이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게임빌은 지난해(2017년) 1206억 원의 매출과 마이너스(-) 12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만약 증권사들의 컨센서스가 부합하면 게임빌은 금융감독원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 게임빌의 실적 및 영업이익률이 갈 수록 곤두박질 치고 있다. 이 때문에 게임빌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 로열블러드가 흥행에 실패할 경우 게임빌 존폐 자체에도 흔들릴 수 있다는 의견이 대두도고 있다. <그래픽-진우현 기자>

게임빌이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은 히트작을 출시하지 못한 영향이다. 지난해 4월 야심차게 선보였던 워오브크라운은 정식출시 2개월여 만에 유저수가 급감하며 고정비 부담만 키운 자충수가 됐고, ‘별이 되어라 시즌5’, ‘아키에이지 비긴즈’ 등도 기대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때문에 게임빌이 올해는 실적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실적 반등은 오는 10일 사전출시 되는 로열블러드의 성공여하에 달려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단 시장의 반응은 나쁘지 않다. CBT(비공개테스트)에서 화려한 그래픽과 게임성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사전예약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성공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빌의 주가만 봐도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7만원 전후를 오갔으나 로열블러드 출시가 확정된 12월 들어 9만원 넘어서며 2만원 넘게 올랐다.

하지만 로열블러드가 정식으로 출시된 이후에도 이런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물음표가 따라붙는다. ‘리니지M’과 ‘리니지2레볼루션’ 등 기존 MMORPG가 득세하고 있는 가운데 사전예약자가 100만 명 이상 몰렸던 게임들도 실패한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 대표작으로는 게임빌의 워오브크라운이 있다.

워오브크라운은 지난해 게임빌이 야심차게 선보였던 작품으로 정식 출시에 앞서 대규모 마케팅과 함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예고하며 사전예약자를 100만 명 넘게 끌어모았다. 그러나 정식 출시 2개월여 만에 유저수가 급감하면서 게임빌이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각각 42억 원, 38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게 된 요인이 됐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게임빌이 퍼블리싱만 한 워오브크라운과 달리 자체개발한 로열블러드가 실패할 경우 회사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게임빌이 로열블러드 개발을 위해 우수인력을 100여명 넘게 채용하는 등 고정비 부담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 게임빌 직원 1인당 생산성

게임빌의 인력 증가는 3분기 기준 2014년 237명이었으나 2015년 282명으로 40명 넘게 증가했고 2016년과 2017년 역시 335명, 397명으로 늘어났다. 이로 인해 직원 1인당 생산성도 같은 기간 4억 3700만 원, 3억 9500만 원, 3억 6700만 원, 2억 1200만 원 순으로 3년 새 반토막이 났다. 즉 로열블러드의 개발비와 마케팅 비용 등을 생각하면 흥행참패가 독약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게임빌이 로열블러드를 어떤 식으로 운영하느냐가 승패를 가를 중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게임빌이 자체개발하거나 퍼블리싱 한 게임 대부분은 아이템 구매 등 유저들이 투자를 해야만 원활하게 즐길 수 있는 형태였다. 이로 인해 유저들 사이에선 ‘돈빌’이라는 얘기가 나왔던 게 사실이다. 게임빌이 기존 방식대로 로열블러드도 운영한다면 워오브크라운과 마찬가지로 초반 반짝하는 작품이 될 것이란 게 업계의 얘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소녀전선’ 등 중국 게임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국내 유저들의 아이템 구매 성향이 바뀌었다”며 “아이템 구매 없이도 게임을 즐길 수 있어야 로열블러드의 성공가능성이 조금이나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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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레절레
게임성은 둘째치고 돈빌 게임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다지 하고싶은 생각이 안드는게 사실임. 여태까지 워낙 해먹은게 많으니 다 돈빌이 자초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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