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산업] 한국의 독수리 ‘FA-50’ 날아오르나
[뉴스워커_산업] 한국의 독수리 ‘FA-50’ 날아오르나
  • 염정민 기자
  • 승인 2021.11.17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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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충교역 등 T50 수출에 적극적인 지원 검토 필요
원래 FA-50은 한국 공군의 노후화된 F5E/F를 교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다.FA-50에는 1만 7700lb급 엔진 1기가 탑재되었는데 이는 F5E/F에 탑재된 5000lb급 엔진 2기보다 높은 추력을 낼 수 있다.그 결과 FA-50은 F5E/F의 2007km/h에 근접하는 수준인 1836km/h의 최고 속력을 낼 수 있으며, 최대 무장능력은 F5E/F의 3.2t을 능가하는 4.8t으로 대략 50%의 무장을 더 탑재할 수 있다.<본문 중에서>
원래 FA-50은 한국 공군의 노후화된 F5E/F를 교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다.FA-50에는 1만 7700lb급 엔진 1기가 탑재되었는데 이는 F5E/F에 탑재된 5000lb급 엔진 2기보다 높은 추력을 낼 수 있다.그 결과 FA-50은 F5E/F의 2007km/h에 근접하는 수준인 1836km/h의 최고 속력을 낼 수 있으며, 최대 무장능력은 F5E/F의 3.2t을 능가하는 4.8t으로 대략 50%의 무장을 더 탑재할 수 있다.<본문 중에서>

KAI, FA-50으로 슬로바키아 시장 두드린다


지난 113‘KAI(한국항공우주산업)’헝가리부다페스트에서 슬로바키아방산기업인 ‘LOTN’사와 한국의 경공격기인 ‘FA-50’ 수출을 위한 업무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슬로바키아는 노후화된 고등훈련기인 ‘L-39’의 교체를 검토하고 있는데 한국의 FA-50은 유력 후보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교체 물량은 10대이며 총 사업 규모는 5억 달러(한화 약 5900억 원) 정도로 파악된다.

FA-50KAI와 미국의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이 협력하여 개발한 고등훈련기인 T50의 파생형으로, 이스라엘제 ‘EL/M-2032’ 레이더를 탑재하여 고등훈련기 임무 외에 다양한 공대공 그리고 공대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무장 체계가 탑재된 FA-50AIM9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어 제한적이지만 적의 항공기를 상대하는 공대공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동시에, AGM65JDAM 등 공대지 무기도 탑재하여 적의 지상목표를 타격하는 공대지 임무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게다가 필리핀에 수출된 FA-50PH는 실전 경험도 가지고 있는데 2016년과 2017년 반군을 상대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어 현지 정부나 밀리터리 팬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아직 AIM120과 같은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적 항공기와 본격적인 공중전을 벌이는 것에 한계가 있지만, 다양한 공대지 무기를 활용할 수 있어 동급의 경공격기 분야에서는 FA-50은 훌륭한 성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만약 슬로바키아에 FA-50의 수출이 성사될 경우 유럽 지역으로의 첫 수출 실적을 기록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 추진의 중요성은 낮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훈련기 T50 기반이지만 경공격기로서 성능 우수한 FA-50


FA-50의 성능은 경전투기인 ‘F5E/F’와 경공격인 ‘M346FA’와 비교하여 성능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파악된다.

원래 FA-50은 한국 공군의 노후화된 F5E/F를 교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FA-50에는 17700lb급 엔진 1기가 탑재되었는데 이는 F5E/F에 탑재된 5000lb급 엔진 2기보다 높은 추력을 낼 수 있다.

그 결과 FA-50F5E/F2007km/h에 근접하는 수준인 1836km/h의 최고 속력을 낼 수 있으며, 최대 무장능력은 F5E/F3.2t을 능가하는 4.8t으로 대략 50%의 무장을 더 탑재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FA-50AIM9 공대공미사일의 탑재와 1836km/h의 최고 속력 등의 성능으로 F5E/F에 뒤지지 않는 공대공능력을 보유함과 동시에, 4.8t에 달하는 무장 탑재 능력 등으로 F5E/F보다 우수한 공대지능력을 보유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FA-50은 성능 면에서 노후화된 한국 공군의 F5E/F를 대체하는 것에 부족함이 없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최근 비슷한 체급의 경공격기 시장에서 라이벌로 자주 언급되는 이탈리아의 ‘M346FA’와 비교해도 FA-50의 성능은 다소 우세하다는 평가다.

M346FA에는 6280lb 급의 추력을 낼 수 있는 엔진 2기가 탑재되었는데 FA-5017700lb급 엔진과 비교하면 추력이 40.9% 낮다.

엔진이 낼 수 있는 추력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항공기의 최고 속도나 무장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데, M346FA의 최고 속력은 1065km/hFA-50과 비교하여 42.0% 낮은 수준이다.

M346FA의 최대무장능력이 공식적으로 공개된 바는 없기 때문에 FA-50과 구체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탑재된 엔진 추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M346FA의 최대무장능력이 FA-50보다 높지 않을 것이란 추정이 일반적이다.

항공기의 구체적인 성능은 군사기밀로 정보 공개 수준에 한계가 있어 두 항공기 사이의 성능 비교에 한계가 있지만, 엔진 추력과 최고 속력 등 항공기의 주요 성능지표에서 FA-50이 우세하므로 대체적으로 FA50의 성능이 M346FA보다 우수하다는 평가가 많다.


한 번 수출에 성공하면 장기 군수지원 계약 체결도 가능


지난 118KAI는 이라크와 T50IQ 관련 정비, 교육 등을 포함한 후속운영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계약이 발효된 후 3년이며 규모는 3.6억 달러(한화 약 4246억 원)로 파악됐다.

이번 계약은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 KAI의 첫 후속운영지원 계약으로 이제까지 항공기 수출에 집중된 회사의 사업 분야를 한층 더 확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KAI는 설명했다.

최근까지 해외에 수출된 T50계열 항공기 수량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이라크 등 총 4개국에 72대이며, 이 중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올해 7월 각각 6대와 2대를 추가 구매했다.

즉 추가 구매가 이뤄질 정도로 FA-50T50계열 항공기 자체에 대한 평가가 나쁘지 않고, 이라크와 후속운영지원 계약까지 체결할 정도로 KAI에 대한 국제적인 평가 또한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이는 한국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FA-50T50계열 항공기는 록히드마틴과 협력하여 개발했기 때문에 완전히 한국 독자적인 항공기로 보기는 어렵지만, 비교적 국산화율이 높기 때문에 외산 항공기에 비해 부품지원 및 장기 운영 면에서 한국에게 이점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만약 한국 공군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공군 등이 T50계열의 항공기를 대량 구매해준다면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어 장기적인 측면에서 한국에게 더욱 이로울 가능성이 높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FA-50 등의 항공기를 수출함에 있어서 KAI만 이익을 보는 것이 아니므로, 절충교역과 외교적 지원 등 한국 정부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수출을 지원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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