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김정은 총비서의 삼지연시 3단계 공사 현장 시찰과 관련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첫해의 성과를 보여주는 의도라는 평가다. 통일부 당국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올해 김 총비서의 경제분야 공개 활동은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이나 삼지연시처럼 건설 현장에 대한 방문이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본문 중에서>
통일부는 김정은 총비서의 삼지연시 3단계 공사 현장 시찰과 관련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첫해의 성과를 보여주는 의도라는 평가다. 통일부 당국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올해 김 총비서의 경제분야 공개 활동은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이나 삼지연시처럼 건설 현장에 대한 방문이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본문 중에서>

[뉴스워커_남북정세]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가 삼지연시 3단계 공사 실태를 파악하는 등 경제분야 현지지도에 나서면서 35일 만에 공개활동을 개시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12일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개막식 참석 이후로 공개행보를 하지 않아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김정은 동지께서 삼지연시 건설 사업이 결속되는 것과 관련해 3단계 공사 실태를 료해(파악)하시기 위해 삼지연시를 현지지도하셨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3단계로 건설한 백두산밀영동지구, 리명수동지구, 포태동지구의 주택들과 교육시설, 문화후생시설들, 답사숙영소와 중흥농장지구를 비롯한 시 안의 여러 대상들을 현지지도하고 삼지연시 건설공사 정형과 도시경영실태, 농사실태를 전면적으로살펴봤다고 전했다.

김 총비서는 특히 삼지연시 건설 과정을 통해 이룩한 성과와 경험과 기준은 우리 당의 지방건설 정책을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시켜나갈 수 있는 명확한 지침으로 된다이는 지방이 변혁하는 새로운 시발을 열어놓기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한달 여 만에 공개행보를 재개한 김 총비서는 식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음해 감자농사 생산을 높일 것과 삼지연시 내 도로 포장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생태환경과 산림보호 대책에 대한 연구를 심화시키는 것도 강조했다.

삼지연은 백두산 입구에 자리 잡은 곳으로 지난 2019122단계 공사를 마무리 하고, 3단계 공사에 착공했다. 그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마무리 되지 못했다.


통일부 현장 시찰,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첫 해 성과 보여주려는 의도


통일부는 김정은 총비서의 삼지연시 3단계 공사 현장 시찰과 관련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첫해의 성과를 보여주는 의도라는 평가다.

통일부 당국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올해 김 총비서의 경제분야 공개 활동은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이나 삼지연시처럼 건설 현장에 대한 방문이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기본적으로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1년차가 올해고 연말이 다가오기에 가시적 성과를 보도하는 차원으로 분석한 후 지방건설 모범사례로 삼지연시 사례에 의미를 부여하고 여러 경제 사업들을 성과를 독려해나가겠다는 의미로 본다고 말했다.

삼지연시 사업은 김 총비서가 2013년부터 직접 챙겨온 사안이다. 이와 관련해서도 당국자는 김정은 10주년을 맞아 인민생활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 사례를 보여주는 것으로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봤다.

한편 통일부는 김 총비서가 전날까지 34일간 공개활동 보도가 없었던 점을 볼 때 집권 이후 두 번째로 잠행이 길었던 기간이라고 분석했다. 가장 길었던 시기는 201439일간 공개활동이 없었던 때다.


러시아, 지난해 대북 지원 사업에 미화 700만 달러 지원올해엔 300만 달러 지원


한편 러시아 정부는 2020년부터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대북 지원사업에 총 미화 70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중 올해 지원금은 300만 달러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외무부는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2020~2021년 러시아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 제공한 지원금 중 미화 700만 달러는 대북 (지원) 전략계획을 위한 자금조달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정기적으로 양자 및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해 7월 확인한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는 당시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대북 지원에 미화 300만 달러를 제공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 정부가 세계식량계획의 대북 지원사업에 100만 달러를 추가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모두 합하면 러시아의 지난해 대북 지원금은 400만 달러 가량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또 RFA에 지난해 러시아산 밀 5만 톤을 북한에 공급했다고 언급하면서 북한의 인도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지속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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