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산업] 현대로템,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 하나’
[뉴스워커_산업] 현대로템,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 하나’
  • 염정민 기자
  • 승인 2021.11.18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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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누수사건에 대한 적극적 대응으로 소비자 신뢰 확보는 숙제
지난 11월 8일 현대로템이 대만에 수출한 EMU900모델의 1142호 차량에서 누수가 발생한 사건이 대만 언론과 중국 언론 등에서 지적됐다.이와 관련하여 ‘환구시보’ 등 일부 중국 언론은 조롱조의 보도를 보내기도 하여 한국 네티즌을 중심으로 반발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그런데 11월 8일 ‘대만교통부(중화민국교통부)’는 조사 결과 현대로템이 수출한 EMU900 모델의 ‘수밀(水密)’ 성능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본문 중에서>
지난 11월 8일 현대로템이 대만에 수출한 EMU900모델의 1142호 차량에서 누수가 발생한 사건이 대만 언론과 중국 언론 등에서 지적됐다.이와 관련하여 ‘환구시보’ 등 일부 중국 언론은 조롱조의 보도를 보내기도 하여 한국 네티즌을 중심으로 반발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그런데 11월 8일 ‘대만교통부(중화민국교통부)’는 조사 결과 현대로템이 수출한 EMU900 모델의 ‘수밀(水密)’ 성능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본문 중에서>

최근 철도 부문에서 수주 소식 전하고 있는 현대로템


현대로템은 대만 카오슝레드라인 북부 연장선 사업을 수주하는 것에 성공했으며, 캐나다 에드먼턴트램 납품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빼빼로데이라 불리는 지난 1111일의 일이다.

먼저 대만 레드라인 북부 연장선 사업은 기존 카오슝 국제공항과 기차역을 연결하는 핵심 노선인 레드라인을 9.3km 연장하는 내용의 사업으로, 현대로템은 전동차와 전력 그리고 전차선 분야를 공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 수주로 현대로템은 48.9억 타이완 달러(한화 약 2078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획득했는데, 이는 현대로템의 2020년 기준 연간 매출액 27853억의 7.5% 수준으로 평가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대만 레드라인 북부 연장선 사업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TCMS(열차종합관리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TCMS 기술이 적용될 경우 차량기지에서 차량의 상태와 고장정보를 자동 분석할 수 있어 유지보수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패턴 분석을 통해 차량의 고효율 운행이 가능하도록 하여 에너지 절약도 기대할 수 있다고 현대로템은 설명했다.

현대로템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거나 대만 발주처에게 신뢰감을 심어줄 수 있다면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현대로템은 캐나다 에드먼턴 시와 트램 공급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철도분야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의 규모는 2.4억 캐나다 달러(한화 약 2258억 원)로 이는 현대로템의 2020년 기준 연간매출액인 27853억 원의 8.1% 수준이다.

현대로템은 캐나다와의 최종 계약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며 수주에 성공할 경우 관련 내용을 공시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매출액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감소한 현대로템의 20213분기 영업실적


전년 동기와 비교하여 연결재무제표 기준 현대로템의 20213분기 매출액은 증가한 것에 반해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로템의 20213분기 매출액은 7104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기록했던 6932억 원과 비교하여 2.5% 증가했다.

현대로템은 국내외 프로젝트의 생산성 증가로 레일솔루션 부문에서 매출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디펜스솔루션 부문에서 양산사업 및 정비사업 생산성 증가로 안정적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현대로템의 레일솔루션 부문의 매출액은 4295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여 18.1% 증가한 수치이다.

한편 현대로템의 20213분기 영업이익은 79억 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인 20203분기에 기록했던 312억 원과 비교하여 74.6%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로템은 레일솔루션 부문에서 일정 지연 등으로 인해 비용이 증가하여 영업이익의 감소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20213분기 현대로템의 레일솔루션 부문의 영업이익은 13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64억 원과 비교하여 79.7%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하여 현대로템은 일시적인 비용증가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개선된 부분이 있으며, 과거 다소 저렴한 가격으로 수주한 물량이 계속해서 소화되고 있어 향후 영업이익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설계와 구조적 문제 아니라 에어컨 문제로 확인된 대만 열차 누수사건


지난 118일 현대로템이 대만에 수출한 EMU900모델의 1142호 차량에서 누수가 발생한 사건이 대만 언론과 중국 언론 등에서 지적됐다.

이와 관련하여 환구시보등 일부 중국 언론은 조롱조의 보도를 보내기도 하여 한국 네티즌을 중심으로 반발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그런데 118대만교통부(중화민국교통부)’는 조사 결과 현대로템이 수출한 EMU900 모델의 수밀(水密)’ 성능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수밀 성능이란 차량이 외부의 물이 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밀폐된 정도를 의미한다.

즉 대만교통부는 공식 입장으로 EMU900모델의 1142호 차량에서 발생한 누수 문제가 외부의 빗물 유입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대만교통부가 누수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한 것은 에어컨이었다.

차량의 에어컨을 가동할 때 다량의 물이 발생하는데 정상적인 경우에는 배수구를 통해 배출되어야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에어컨의 배수 시스템 문제에 의해 다량의 물이 차량 내부에 배출되었다는 설명이다.

일단 현대로템으로서는 차량의 설계 특히 수밀 성능에 하자가 없음을 인정받은 관계로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는 평가다.

한편 ‘UP MEDIA(상보)’, ‘UDN(유나이트 데일리 뉴스)’ 등 다수의 대만 언론들은 이번 누수 사건을 일으킨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에어컨이 중국산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UDN은 중국 우시(無錫)’에 등록된 회사를 언급하며 EMU900에 탑재된 에어컨이 중국산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에어컨의 생산국이 어느 쪽이던 현대로템이 수출한 차량이므로 적어도 상도의(商道義)상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언제든지 판매한 제품에 문제는 발생할 수 있지만, 어떻게 수습을 하는가가 대만 혹은 다른 나라와의 신뢰 관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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