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씨푸드 매출 7% 증가한 412억
사조씨푸드 매출 18% 감소한 466억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올해 3분기 매출 및 순이익에서 CJ씨푸드(대표 이인덕, 오재석)는 늘었고, 사조씨푸드(대표 최세환)는 줄었다.

사조씨푸드는 작년비 매출 18.2%, 영업이익 8.9%, 순이익 66.9% 하락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CJ씨푸드의 경우 매출 및 순이익이 각각 7%, 74.2% 올랐다. 다만 영업이익은 26.5% 감소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CJ씨푸드는 2021년 3분기 412억7900만원의 매출액, 누계실적 1182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기록한 2020년 동기 매출액 385억5700만원 대비 7%(27억2200만원) 증가한 수치다.

CJ씨푸드는 올 3분기 매출 상승과 함께 순이익 부문이 약 2배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에서 감소분이 발생했다.

3분기 기준 2020년 12억7100만원의 영업이익이 난 데 이어, 2021년 영업이익 9억3300만원, 누계실적으론 41억7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6.5%(3억3800만원) 줄어든 수준이다.

2021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13억2400만원, 누계실적으론 46억600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2020년 동기엔 7억6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이 났다. 올해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4.2%(5억6400만원) 성장한 것.

사조씨푸드는 2021년 3분기 466억600만원의 매출액, 누계실적 1336억9600만원을 보였다. 2020년 동기 매출액은 569억8900만원으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2%(103억8300만원) 감소했다.

사조씨푸드는 올 3분기 매출이 줄었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도 감소세를 보였다. 순이익의 경우 3분의 1 가량 줄어든 상황.

3분기 기준 2020년 35억5000만원의 영업이익이 난 데 이어, 2021년 영업이익 32억3200만원, 누계실적으론 101억1900만원을 보였다. 이는 전년 대비 8.9%(3억1800만원) 감소한 수치.

순이익은 작년비 66.9%(32억9300만원) 하락했다. 2021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16억2600만원, 누계실적으론 66억9800만원이었다. 앞서 2020년 동기엔 49억1900만원을 기록했다.

사조씨푸드 관계자는 올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내수시장 전반이 어려웠던 가운데, 사조씨푸드의 경우 수산가공식품 중 김 제품의 판매가 다소 부진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관계자는 “사업군 중 수익성이 높은 부문에 집중하기 위한 내부 개편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CJ씨푸드 관계자는 올 3분기 매출 및 순이익 증가세에 대해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CJ제일제당 판매량 증가에 따라 CJ씨푸드 매출도 늘어난 결과”라며 “원가 절감 등의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재료가 부담이 커진 부분이 영업이익 측면에 반영되면서 감소가 발생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11월18일 기준 시가총액은 CJ씨푸드 1342억원, 사조씨푸드 89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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