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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이어지는 웹툰 IP의 모바일게임 출시... 실패에서 교훈 얻어야원작 웹툰의 힘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어… 중요한 것은 완성도와 게임성
김영진 기자  |  2580@newswor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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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0  1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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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_김영진 기자] 한동안 주춤했던 웹툰의 모바일 게임화가 2018년 새해에 들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지난 8일,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전자오락 수호대'를 기점으로 같은 작가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선천적 얼간이' 가 이어 출시될 예정이다. 또 네이버 웹툰과 카카오게임은 공동 협약을 통해 웹툰 '외모지상주의'와 '노블레스'의 모바일 게임을 올 1분기 내에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전자오락 수호대 with NAVER WEBTOON' (출처 : 인게임 캡처)

하지만 이런 인기와는 달리 계속되는 웹툰 기반의 모바일 게임 출시에도 불구하고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은 드문 것이 현실이다. 현재 구글 플레이 마켓에서 '노블레스 with NAVER WEBTOON'와 '2017갓오브하이스쿨 with NAVER WEBTOON'만이 매출 300위권 내에 들어와 있는 상황으로, 크게 흥행하지 못함에도 꾸준히 웹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의 출시가 끊이지 않는 이유와 함께 최근 출시된 모바일 게임의 사례를 통하여 흥행 성적이 저조한 원인을 분석해 본다. 

검증된 세계관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웹툰 IP 기반 모바일 게임

인기 웹툰의 IP를 기반으로 모바일 게임을 만들면 체계적이고 검증된 세계관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게임 내 세계관 확립이나 캐릭터 구축 등 개발 과정의 일부를 상대적으로 용이하게 해준다. IP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현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이는 큰 장점이다.

해당 웹툰이 가진 팬층을 그대로 잠재적 유저로 삼을 수 있다는 점 또한 웹툰 IP의 매력이다.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마케팅 비용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팬덤을 가진 IP를 활용한다는 것 자체로도 마케팅 비용의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웹툰 IP의 활용은 대형 개발사보다는 중소형 개발사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 원작 웹툰의 팬덤을 마케팅에 이용할 수 있다.(출처 : 네이버 웹툰 '전자오락 수호대')

'수집'을 이용한 BM 구성이 용이한 웹툰 IP

웹툰 IP의 특성상 유저의 수집욕을 이용한 BM 구성이 용이하다. 원작에 대한 애착이 이미 형성된 상태이기 때문에, 유저는 스킨이나 캐릭터 뽑기를 보다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 실제로 현재 출시된 대부분의 웹툰 IP 기반 모바일 게임이 수집형 RPG이거나 캐릭터 뽑기 시스템을 추가했다. 신규 IP를 직접 발굴한 모바일 게임에서도 수집 요소를 이용한 BM 구성이 빈번한 것을 보았을 때, 웹툰 IP가 얼마나 모바일 게임에 적합한 지 알 수 있다. 

   
▲ 원작에 대하여 형성된 애착을 이용하여 유저의 수집욕을 자극하는 BM 구성이 용이하다. (출처 : 인게임 캡처)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이어진 사례 드물어... 서비스 종료로 이어지기도

상대적으로 쉽게 만들 수 있다는 특징 때문일까. 웹툰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게임에서 높은 완성도로 출시되는 게임이 드물다. 대표적인 예로 '신의탑 with NAVER WEBTOON'을 꼽을 수 있다. 이 게임은 오픈 첫 날부터 무한 로딩 현상, 점검 보상 과지급 현상이 이어지는 등 게임의 완성도와 운영 모두 부족함을 보였다. 결국 이 게임은 2017년 11월 30일에 서비스 종료했다. 첫 번째 서비스 종료를 거친 후 파트너를 바꿔 재출시를 한 지 345일 만의 일이었다. 

이번에 출시한 '전자오락 수호대 with NAVER WEBTOON' 역시 완성도 면에서 아쉬운 면을 보인다. 잦은 서버 점검과 오류, 빈번한 멈춤 현상, 에러 메시지의 노출 등을 보이며 다소 불안하게 시작하고 있다.

   
▲ 에러 메시지 노출, UI 에러와 함께 아이폰 유저는 콘텐츠 일부를 이용할 수 없는 버그가 출시 첫 날 발생했다. (출처 : 인게임 캡처)

생각보다 관심도가 낮은 웹툰 IP, 완성도와 게임성이 더욱 중요하다

그러나 원작 웹툰 IP의 인기가 반드시 모바일 게임의 흥행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글머리에 언급한 것처럼, 일부 모바일 게임을 제외하고는 현재 마켓에 높은 매출을 내고 있는 웹툰 IP 기반 모바일 게임은 전무하다.

'전자오락 수호대 with NAVER WEBTOON' 역시 오픈 첫 날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61위, 앱스토어 매출 52위를 기록하며 조용하게 시작했다. 방치형 RPG가 상대적으로 비인기 장르임을 감안하더라도, 출시 첫 날 같은 장르의 게임 '오늘도 환생 차원의 기사단 : 방치형 RPG게임' 보다 낮은 매출 순위를 기록한 점은 웹툰 IP가 생각보다 관심도가 높지 않음을 나타낸다.

   
▲ 유사 장르인 '오늘도 환생 차원의 기사단 : 방치형 RPG 게임'과 비교 (출처 : 구글 플레이)

이처럼 웹툰 IP가 가지는 인기와 이에 대한 유저의 관심은 생각보다 저조하다. 따라서 웹툰 IP 기반 모바일 게임은 원작이 가지는 힘만을 이용하여 흥행하기는 어려우며, 흥행을 위해서는 게임성과 완성도를 일정 수준 이상 갖춰야 한다. 이 때문에 개발사에서는 단기적 흥행을 목적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것을 지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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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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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해보고나 기사를 쓰신건지 궁금하네요. 맹목적 비난이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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