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정보보안 상장기업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3분기는 보안업체 많은 정보보안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안랩·드림시큐리티·이글루시큐리티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공시에 따르면 안랩의 2021년 안랩의 연결 기준 2021년 3분기 매출액은 502억3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26억1400만원 대비 17.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안랩의 2021년 3분기 영업이익은 57억4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57억5400만원 대비 0.1% 감소했다.

드림시큐리티와 이글루시큐리티의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드림시큐리티의 연결 기준 2021년 3분기 매출액은 438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68억1000만원 대비 19.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5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6억1000만원 대비 40.2% 감소했다.

이글루시큐리티의 연결 기준 2021년 3분기 매출액은 155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52억3000만원 대비 1.8% 증가했다. 반면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은 30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1억5000만원 대비 적자 폭이 증가했다.

반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보안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대로 대부분의 정보보안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특히 파이오링크와 윈스의 경우 영업이익이 100% 이상 증가했다.

공시에 따르면 파이오링크의 2021년 3분기 매출액은 147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95억7000만원 대비 53.7% 증가했으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전년 동기 14억6000만원 대비 153.2% 증가했다. 이는 분기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으로, 전년도 4분기 실적을 넘어서는 수치다.

파이오링크 관계자는 “호실적의 주요 원인은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른 네트워크 인프라 증설, 보안 서비스 수요 증가 등으로 사업부문 전반이 고른 성장을 했으며, 최근 스쿨넷 사업에서 선전하면서 보안스위치 매출이 크게 늘어난 부분도 일조했다”라고 전했다.

윈스의 2021년 3분기 매출액은 186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43억3000만원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1년 3분기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24억6000만원 대비 183% 증가했다.

윈스 관계자는 <뉴스워커>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3분기 일본 대형통신사 5G 코어망에 100G(기가바이트)급 침입방지시스템(IPS)를 약 40억원 규모로 수출할 것이 실적 상승의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라며 “클라우드 관제를 포함한 서비스 매출이 약 17% 증가했으며, 관제·컨설팅·유지관리를 포함한 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했다”라고 3분기 실적 상승의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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