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매출 25% 증가한 973억
에이블씨엔씨 매출 13% 감소한 577억

*연결기준(자료=금융감독원)
*연결기준(자료=금융감독원)

올해 3분기 실적에서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 박은희)는 상승세를 보였고, 에이블씨엔씨(대표 김유진)는 적자에 그쳤다. 다만 손실폭이 줄어든 상황.

에이블씨엔씨의 영업손실 및 순손실은 작년비 3분의 1 가량 줄었다. 매출은 13.8% 감소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경우 매출이 25.4% 올랐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3.5배, 2000배 수준으로 개선됐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는 연결기준 2021년 3분기 973억300만원의 매출액, 누계실적 3027억4700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기록한 2020년 동기 매출액 775억3400만원 대비 25.4%(197억6900만원) 증가한 수치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 3분기 매출 상승과 더불어 영업이익은 3.5배 수준으로 올랐고, 순이익은 전년비 기저효과로 2000배 가량 개선됐다. 지난해 순이익 부진 배경엔 매출 급감, 환율 차이 등의 영향이 있었다.

3분기 기준 2020년 18억8500만원의 영업이익이 난 데 이어, 2021년 영업이익 65억5900만원, 누계실적으론 187억9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47.9%(46억7400만원) 성장한 수준이다.

2021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61억7100만원, 누계실적으론 135억1400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2020년 동기엔 300만원의 당기순이익이 났다. 올해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1억6800만원 늘어난 것.

에이블씨엔씨는 연결기준 2021년 3분기 577억900만원의 매출액, 누계실적 2001억4200만원을 보였다. 2020년 동기 매출액은 670억1200만원으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8%(93억300만원) 감소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 3분기 매출이 줄었고, 영업손실·순손실에 머물렀다. 다만 적자폭이 각각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3분기 기준 2020년 150억5700만원의 영업손실이 난 데 이어, 2021년 영업손실 45억9800만원, 누계실적으론 166억3300만원을 보였다. 이는 전년 대비 69.4%(104억5900만원) 감소한 수치.

순손실은 작년비 68.4%(105억4100만원) 줄었다. 2021년 3분기 당기순손실은 48억6600만원, 누계실적으론 354억2800만원이었다. 앞서 2020년 동기엔 154억7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올 3분기 적자폭이 줄어든 데 “해외시장 성장, 온라인채널 강화, 오프라인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주효했다”고 답변했다.

특히 미국, 일본법인의 경우 매출이 작년비 각각 49%, 18% 성장했고, 수출·면세 매출도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관계자는 “향후 실적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올 3분기 실적 호조에 대해 “한국, 중국, 미국법인 고객사 다변화, 생산 품목군 다양화 등 질적 향상에 따라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고 답변했다.

특히 한국법인의 경우 신규 중국향 고객사의 광군제 행사용 제품 수주 증가, 기존 고객사의 미국 및 일본향 수주 등이 매출을 견인했다.

관계자는 “향후에도 글로벌 및 온라인 고객사 중점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 개선을 함께 이뤄 낼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11월30일 기준 시가총액은 코스메카코리아 1298억원, 에이블씨엔씨 1638억원이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