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선박용 디젤엔진 생산업체 HSD엔진㈜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대부분 적자로 전환되면서, 부진한 모습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업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약 1186억원 ▲매출총손실 약 132억원 ▲영업손실 약 208억원 ▲분기 순손실은 약 161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약 811억원, 매출총이익 약 230억원, 영업이익 약 219억원, 분기 순이익 약 145억원이 각각 하향했다.

기업의 전년 3분기 매출액은 약 1997억원, 매출총이익 약 98억원, 영업이익 약 11억원, 분기 순손실은 약 16억원이었다.

기업의 올해 3분기까지 누계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상태다.

공시에 따르면 기업의 올해 3분기까지 ▲누계 매출액은 약 4033억원 ▲누계 매출총손실 약 100억원 ▲누계 영업손실 약 322억원 ▲누계 순손실은 약 261억원이다.

이는 전년 3분기 때 보다 누계 매출액 약 2432억원, 누계 매출총이익 약 532억원, 누계 영업이익 약 501억원, 누계 순이익 약 303억원이 감소했다.

기업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계 매출액은 약 6465억원, 누계 매출총이익 약 432억원, 누계 영업이익 약 179억원, 누계 순이익은 42억원이었다.

올해 3분기 실적과 관련해 HSD엔진은 선박엔진 출하량 감소로 매출 하락 및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HSD엔진 관계자는 “선박엔진 출하량 감소로 매출 하락 및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선박엔진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신규수주 (9월 누계 기준) 약 929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2021년 신규수주 증가에 따라 전년 말 대비 약 4987억원이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이어 HSD엔진 관계자는 <뉴스워커>와의 통화에서 “올해 3분기는 원자재가격 인상으로 인해 영업이익 등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모습이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4분기는 지난 3분기 대비 원자재가격과 충당금영향 등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며 “또한 최근 발생한 변종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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