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소폭 증가한 895억
영업이익·순이익 절반 줄어
“원자재가·마케팅비 상승 영향”

*연결기준(자료=금융감독원)
*연결기준(자료=금융감독원)

샘표(대표 박진선)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오른 반면, 영업이익은 절반 줄어든 반쪽 성적표를 내놨다.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89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51.5%, 37.5% 감소한 77억원, 75억원을 보였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샘표는 연결기준 2021년 3분기 895억원의 매출액(수익), 누계실적 2591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기록한 2020년 동기 매출액 865억원 대비 3.3%(30억원) 증가한 수치다.

3분기 기준 2019년 매출액은 736억원이었다. 올해 매출액(895억원)을 2019년과 비교했을 때도 21.6%(159억원) 늘어난 수치.

샘표는 올 3분기 매출이 올랐지만, 영업이익·순이익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3분기 기준 2020년 159억원의 영업이익이 난 데 이어, 2021년 영업이익 77억원, 누계실적으론 197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1.5%(82억원) 감소한 수준.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77억원)을 2019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도 23.7%(24억원) 줄어든 수치다.

2021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75억원, 누계실적으론 201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앞서 2020년 동기엔 12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났다. 올해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7.5%(45억원) 하락한 것.

2019년 3분기 순이익은 83억원으로, 올해 3분기 순이익(75억원)을 2019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도 9.6%(8억원) 줄었다.

올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샘표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매출 이익률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폰타나, 티아시아와 같은 신규 브랜드의 시장 확대 전략으로 광고비 등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고 답변했다.

한편, 12월8일 기준 샘표의 시가총액은 1182억원이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