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뉴스1] 조사 결과 지난해 서울에서의 교통사고 사망자 중 1명은 이륜차량(오토바이)으로 인한 사고인 것이 밝혀졌다. 때문에 경찰은 오토바이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이번 달 말까지 집중 단속에 나선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017년 교통사고 사망자 336명 중 81명이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는 지난 2015년 4만1518건에서 2017년 3만8626건으로 줄었고 전체 사망자 수와 부상자 수도 372명에서 336명으로, 5만8226에서 5만3496명으로 각각 줄었지만 오토바이 사고 사망자는 75명에서 81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오토바이 사고 피해가 줄지 않는 이유가 안전모 미착용 등 법률 위반 행위에 있다고 보고있다. 실제로 지난해 오토바이 교통사고 사망자들의 안전모 착용비율은 65.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이번 달 말까지 교차로 등에서 채증장비를 활용한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경찰은 오토바이를 이용한 배달업체 등 법률을 위반한 차량의 소재지를 직접 방문해 단속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단속'도 실시한다.

또 경찰은 안정한 배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안전보건공단·손해보험협회 뿐만 아니라 배달대행업체인 바로고와 우아한형제들 서울퀵서비스사업자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륜차교통안전교실' 운영을 통해 도로교통법규에 대한 안전교육을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토바이 사고 사망자 중 아직도 3분의 1일 넘는 운전자들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고 착용하더라도 턱끈이 없는 등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사고 시 중상을 입을 우려가 높다"라며 "오토바이 운행에 대한 인식전환과 위반행위 단속을 위한 시민들의 공익신고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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