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군 해역에 밀려든 모자반.(신안군 제공)<사진제공_뉴스1>

[뉴스워커_미디어팀] 지난 9일부터 나흘간 강풍이 불어닥쳐 신안군 해역에 모자반 1700여톤(추정)이 밀려왔다. 갑작스레 몰려온 모자반으로 해안가가 오염되고 양식시설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

신안군은 18일 해안가에 유입된 모자반과 양식장에 부착된 모자반을 수거하기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처리비 등으로 7억8500만원을 읍면에 긴급 배정했다고 밝혔다.

해수욕장과 해안가에 유입된 모자반은 천혜의 관광지를 오염시키고 있다. 또한 김 양식시설에 들러붙어 김 채취시 사전 제거작업에 따른 인력과 시간 낭비는 고스란히 어민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양식 시설물 피해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의 조사를 통해 정부에 건의해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복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모자반 발생원인과 경로 등을 전문기관에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신안군에서는 지난 2015년에도 1800여톤의 모자반이 유입돼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처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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