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기준 고요의 바다는 넷플릭스의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영국’에서는 4위를 기록하여 영미권에서 무난한 출발을 한 것으로 분석돼...<본문 중에서>

출발이 나쁘지 않은 K-드라마, 고요의 바다


‘넷플릭스 패트롤의 자료에 따르면 20211228일 기준 K-드라마 고요의 바다넷플릭스 TV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1224일 공개된 고요의 바다는 7위에 랭크되었으나 다음 날인 1225일에 4위로 올라선 후, 1228일까지 3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228일 기준 고요의 바다보다 순위가 높은 드라마는 1위가 에밀리 파리에 가다.(영어명: Emily in Paris)’이었으며, 2위가 위쳐(영어명: The Witcher)’ 였다.

고요의 바다는 평균 순위 4.5위를 기록했으며 점수 총합은 574점 그리고 7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요의 바다와 1위를 차지한 에밀리 파리에 가다를 비교할 때, 점수는 258점 그리고 1위를 차지한 국가 개수가 39개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비교적 격차가 크게 난다는 평가다.

1228일 기준 고요의 바다는 넷플릭스의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영국에서는 4위를 기록하여 영미권에서 무난한 출발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아시아권을 살펴보면 싱가포르대만에서는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에서는 2위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어 다소 좋은 흥행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물론 아직 고요의 바다가 공개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좀 더 흥행 추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직 공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일본에서 순위가 1위에서 2위로 하락하는 등 일부 부정적인 변화도 감지되므로, 고요의 바다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분명한 추세가 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고요의 바다가 보이고 있는 초반 흥행은 나쁘다고 보기 어렵지만, SF 장르의 특성상 비교적 선호 계층이 얇은 점 그리고 국내에서도 내용 전개에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점 등은 향후 흥행에 장애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프랑스에서 K콘텐츠 인기로 비즈니스 기회도 증가


지난 1227‘KOTRA’의 파리 무역관은 K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프랑스에서 비즈니스 기회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역관은 프랑스 언론 ‘BFM TV’전 세계가 한국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언급한 것과 ‘Europe1’음악, 드라마, 영화에 이르기까지, 한국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했는가?”고 언급한 것을 인용하며 프랑스에서 K콘텐츠의 인기를 부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징어게임의 경우 단순히 조회수 높은 콘텐츠를 넘어서 프랑스인들의 삶에 다양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다.

프랑스 인터넷 사이트에서 달고나 뽑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프랑스 학생들 사이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놀이가 널리 퍼지고 있다고 무역관은 덧붙였다.

한편 무역관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의 자료를 인용하여 프랑스에서 K콘텐츠가 한국산 제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영향을 준다고 답한 비율이 43.8%에 달했다고 언급했다.

프랑스의 답변 비율 43.8%는 터키(63.8%)에 비해 낮았으나 러시아(40.8%), 영국(37.4%)와 비교할 때는 높은 수준이었다.

이는 양질의 K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면 프랑스에서 한국산 상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근거로 사용될 수 있다.

무역관은 프랑스 현지에 맞는 양질의 K콘텐츠 제작을 위해서는 현지 주력 소비계층의 수요 트렌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언어장벽의 부담이 큰 프랑스어의 번역을 매끄럽게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228월스트리트저널은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이을 수 있는 K-드라마 쟁탈전이 심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K-드라마는 제작관련 의사결정이 비교적 신속하며 할리우드와 비교하여 1/10 수준으로 알려진 투자 규모에도 불구하고 높은 품질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넷플릭스 외에도 애플TV+’, ‘디즈니플러스’, ‘HBO MAX’등 글로벌 스트리밍 업계의 K-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결국 최근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높으며, 양질의 K콘텐츠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지역에서 한국의 상품과 서비스 판매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분위기에서 최근 형성된 K콘텐츠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한국산 상품과 서비스 판매 촉진을 위해서도 K콘텐츠 제작과 판매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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