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ㅅㅇㅋ_산업] 원대함 이루는 한국 무역 극복할 문제도 많아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해운운임 증가는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돌파해야

2021년 기준 한국의 잠정 수출액과 수입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2021년 기준 한국의 무역액 또한 1조 2596억 달러(한화 약 1500조원)를 기록하여 역대 최고 기록...그러나<본문 중에서>
2021년 기준 한국의 잠정 수출액과 수입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2021년 기준 한국의 무역액 또한 1조 2596억 달러(한화 약 1500조원)를 기록하여 역대 최고 기록...그러나<본문 중에서>

2021년 역대 최고 수준 기록한 한국의 무역실적


지난 11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한국의 2021년 기준 잠정 무역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 기준 한국의 잠정 수출액은 6445억 달러(한화 약 767조원), 전년에 기록했던 수출액 5125억 달러(한화 약 610조원)보다 25.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의 연간 수출액은 2019년 본격화된 미중 무역 갈등과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2018년과 비교하여 감소세를 보인 바 있었다.

그러나 2021년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한국 민관의 수출 증가에 대한 협력 등의 이유로 수출액 6445억 달러를 달성함으로써, 한국은 2018년에 기록한 기존 역대 최고 수출액인 6049억 달러보다 개선된 수출실적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와 같은 실적에 힘입어 2021년 기준 한국의 글로벌 수출 순위는 7위를 유지했다.

한편 2021년 기준 한국의 잠정 수입액은 6150억 달러(한화 약 732조원)로 전년의 수입액과 비교하여 31.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1년 기준 한국의 잠정 수출액과 수입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2021년 기준 한국의 무역액 또한 12596억 달러(한화 약 1500조원)를 기록하여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021년 기준 한국의 글로벌 무역 순위는 9년 만에 8위로 한 단계 더 상승할 수 있었다.

전 세계에서 무역액이 1조 달러를 초과하는 국가는 중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 ‘일본’, ‘홍콩’, ‘프랑스’, ‘한국’, ‘이탈리아’, ‘영국10개국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게다가 무역대국 10개국 중에서 장기간 무역흑자를 지속하는 국가는 한국, 중국, 독일, 네덜란드 4개국 정도이며, 한국은 13년 연속으로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국제적으로 무역 강국이란 평가가 나온다.


 15대 수출 품목 전년과 비교하여 모두 증가


산업부는 2021년 기준 한국의 15대 주요 품목별 수출액이 전년과 비교하여 두 자릿수대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특히 2021년 기준 반도체 품목의 수출액은 1279.8억 달러(한화 약 152조원)를 기록하여 전년과 비교하여 29.0% 증가했는데, 이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경제 확산과 디지털 전환 활성화 등의 이유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 것이 반도체 품목의 수출 증가에 주요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 수출은 서버와 모바일 수요 강세와 파운드리 업황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당기간 동안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석유화학 품목 또한 2021년 연간 수출액이 550.8억 달러(한화 약 66조원)를 기록하여 전년대비 54.8% 증가하여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한국산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단가와 물량이 동시에 상승하여 역대급 수출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 외에도 전년과 비교하여 일반기계 품목의 수출액이 10.8% 증가하고 자동차 품목의 수출액이 24.2% 증가하는 등, 전 품목에서 높은 수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높은 해운운임 등 극복해야 할 요소도 존재


한국이 2021년 역대급 무역실적을 올린 것은 고무적이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높은 해운 운임을 극복해야 2022년에도 좋은 무역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란 조언이 제기된다.

산업부의 자료에 따르면 202111일부터 1225일까지 1차산품의 수입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여 48.4% 증가한 1256억 달러이며, 중간재의 수입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여 33.2% 증가한 307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같이 2021년 기준 원자재로 평가되는 품목들의 수입액이 크게 증가한 이유로는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인해 원유와 광물자원 등을 포함한 품목들의 가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한국해운협회의 자료에 의하면 2021123주 기준 컨테이너 운임을 대표하는 지수인 ‘SCFI’4895, 2020년 평균치인 12654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상해에서 미국 서부해안까지 해운운임은 2021123주 기준 1FEU7419달러를 기록하며, 20201FEU2745달러의 3배에 육박하는 운임 수준을 보였다.

이와 같은 추세는 상해에서 유럽까지 가는 항로를 포함한 전 항로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해운운임의 증가는 한국 수출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므로, 한국 정부와 기업이 서로 협력하여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이란 조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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