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이마트(대표 강희석)가 유통업계 대목인 12월 매출(잠정)을 공시했다. 지난해 12월 매출은 1조28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줄었다.

이마트 측은 2020년 12월 호실적에 따른 역기저효과, 공휴일 일수 차이가 반영된 결과라고 언급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별도기준 2021년 12월 1조285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앞서 기록한 2020년 12월 매출액 1조3231억원 대비 2.9%(381억원)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17.4%(1905억원) 오른 양상이다. 2021년 11월 매출액은 1조945억원이었다.

아울러 이마트 할인점의 경우 매출이 소폭 늘었고, 트레이더스와 전문점은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2021년 12월 할인점은 매출액 1조209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12월에 기록한 매출액 1조150억원 대비 0.6%(59억원) 증가한 수준.

트레이더스는 12월 기준 2020년 2887억원의 매출액이 난 데 이어, 2021년 매출액 2811억원을 보였다. 전년 대비 2.6%(76억원) 줄어든 수치다.

전문점의 경우 16.1%(189억원) 감소했다. 2021년 12월 매출액은 985억원이었다. 앞서 2020년 12월엔 117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다만 2021년 12월 매출을 지난달과 비교하면 할인점은 16.2%, 트레이더스는 24.1%, 전문점은 5.6% 올랐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자체로 보면 성탄절과 연말 효과로 매출이 늘었으나, 전년 12월 대비해선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이마트 관계자는 “2020년 12월 호실적에 따른 역기저효과와 공휴일 일수 차이가 작용한 결과다”고 답변했다.

실제로 이마트는 2020년 12월 총매출이 전년비 14.6% 올랐다.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그로서리(식료품) 수요 증가가 반영됐다.

한편, 이마트를 운영하는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SNS 발언이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6일 정 부회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이 첨부된 기사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뒤 멸공, 방공방첩, 승공통일 등 해시태그를 붙였다.

해당 게시물이 논란의 중심에 서자 정 부회장은 이를 삭제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을 올린 뒤 멸공 발언은 중국이 아닌 ‘우리 위에 사는 애들’, 즉 북한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공산당을 겨냥한 글과 사진 등을 개인 SNS계정에 게재했다. 정 부회장은 이를 두고 “북한의 도발이 경영에 심각한 위협이 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지만, 일각에선 “경솔한 발언”이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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