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BGF리테일, 매출·순이익 성장
코리아세븐은 매출 늘고·순손실로 전환

그래픽_뉴스워커 AG1팀
GS리테일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과 순이익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에서 감소분이 발생했다. 3분기 누적 기준 2020년 2316억원의 영업이익이 난 데 이어, 2021년 영업이익 19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6.1%(375억원) 줄어든 수준이라는 것.<그래픽_뉴스워커 AG1팀>

[ㄴㅅㅇㅋ_유통업계 동향] 현재 편의점업계는 32중 구도가 견고히 진행 중이다. 상위 3개사의 2020년 시장점유율(점포 수 기준)을 보면 BGF리테일의 CU35%, GS리테일의 GS2531%, 코리아세븐의 세븐일레븐이 24%를 차지하고 있다.

편의점은 대부분 프랜차이즈 체인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브랜드 인지도는 주요 경쟁력 요소다. 3강 추이로 매출 등 편의점시장 흐름을 볼 수 있다.

<뉴스워커> 취재진은 편의점 상위 3개사 BGF리테일(대표 이건준)GS리테일(대표 허연수, 김호성), 코리아세븐(대표 최경호)의 공시 기준 가장 최근 실적인 지난해 3분기 누계실적을 살펴보고, 이후 전망 등도 담았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 BGF리테일·GS리테일 증가코리아세븐 적자 전환


*별도기준(출처=각사별 분기보고서)
*별도기준(출처=각사별 분기보고서)

지난해 3분기 누계실적에서 BGF리테일과 GS리테일, 코리아세븐 모두 매출이 향상됐다. 하지만 BGF리테일 및 코리아세븐 영업이익이 올랐다면, GS리테일은 하락했다.

순이익 부문에선 코리아세븐만 적자 전환됐다.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은 나란히 상승했다.

BGF리테일은 별도기준 20213분기 누적 525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앞서 기록한 2020년 동기 누적 매출액 46161억원 대비 8.8%(4092억원) 증가한 수치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상승과 함께 영업이익 및 순이익도 동반 성장했다.

3분기 누적 기준 20201290억원의 영업이익이 난 데 이어, 2021년 영업이익 14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8%(179억원) 오른 수준.

202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095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2020년 동기엔 993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이 났다. 지난해 기준 2020년 대비 10.2%(102억원) 상승했다.

아울러 GS리테일은 별도기준 20213분기 누적 68236억원의 매출액(수익)을 기록했다. 앞서 기록한 2020년 동기 누적 매출액 64886억원 대비 5.1%(3350억원) 늘어난 수치다.

GS리테일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과 순이익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에서 감소분이 발생했다.

3분기 누적 기준 20202316억원의 영업이익이 난 데 이어, 2021년 영업이익 19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6.1%(375억원) 줄어든 수준.

202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8220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2020년 동기엔 1913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이 났다. 지난해 기준 2020년 대비 329.6%(6307억원), 4배 이상 늘었다.

또한 코리아세븐은 별도기준 20213분기 누적 3212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앞서 기록한 2020년 동기 누적 매출액 3612억원 대비 4.9%(1516억원) 상승한 수치다.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을 거뒀다. 다만 순이익 부문이 적자로 돌아섰다.

3분기 누적 기준 20204억원의 영업이익이 난 데 이어, 2021년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배인 600%(24억원) 증가한 수준.

20203분기엔 226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이 났다. 그러나 2021년엔 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 1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됐다.

한편, 114일 기준 시가총액은 BGF리테일 25321억원, GS리테일 3473억원이다. 코리아세븐은 기업상장 전이다.


지난해 3분기 실적결과 요인4분기 전망은


지난해 3분기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은 매출 및 순이익이 모두 상승했다. 코리아세븐의 경우 매출은 늘었으나, 순이익이 적자 전환됐다.

BGF리테일 측은 지난해 3분기 호실적을 보인 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확대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 5차 국민지원금 지급 등이 주효했다고 언급했다.

간편식 및 차별화된 협업상품 확대, 대용량 상품의 모바일 판매 등이 긍정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하반기엔 소비자 수요 변화를 고려한 맞춤형 상품을 운영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GS리테일 측은 지난해 3분기 매출을 견인한 요인으로 홈쇼핑사업을 언급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홈쇼핑사업 실적 합산으로 GS리테일 연결기준 3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 16%, 영업이익 29.8% 상승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관계자는 시너지 효과를 통한 상승세를 이어 가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다만 금융비용 등 영업외비용이 반영되며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세븐일레븐의 먹거리 특화매장인 푸드드림, 와인 특화매장 와인스튜디오 등 특정한 콘셉트를 갖는 매장 확대를 통해 기존의 일률적인 점포 모습을 벗을 것이라고 실적 개선 방침을 밝혔다.

이어 코리아세븐 측은 DT 신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적극 도입, 배달 플랫폼 확대 계획을 덧붙였다.

20204분기 연결기준 BGF리테일은 영업이익 356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BGF리테일의 영업이익 예상치는 483억원이다. GS리테일의 경우 연결기준 20204분기 영업이익 257억원을 기록,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로 631억원이 거론됐다. BGF리테일과 GS리테일 모두 2020년 실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전망됐다. 코리아세븐은 특화점포 확대 등 차별화 전략으로 실적 개선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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