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제공_뉴스1>

[뉴스워커_이소정]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자유한국당처럼 평화올림픽을 갈등과 분열이 지속되는 갈등 올림픽, 냉전 올림픽으로 만드는 것은 올림픽 정신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며 한국당을 향한 평창 올림픽 공세를 이어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세계가 다시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를 반기고 있고 북한이 세계의 일원으로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렇게 비판했다.

또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논란과 관련해서는 "여당은 단일팀 선수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며 "선수들이 경기에 온전히 집중해 노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여당과 협회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 심사 권한 삭제 법안과 관련해 법사위원장인 권성동 한국당 의원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한국당 법사위원장이 (이 법안에 대해) 오만, 독재, 내로남불 운운한 것은 뻔뻔함의 극치"라며 "법사위를 법안 깔아뭉개기, 여당 공격 수단으로 이용하는 관행을 고쳐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법사위에서 타 상임위 소관 법안 상당수가 계류돼 있는 사실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법사위가 상임위 게이트키퍼냐"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별도의 법제 지원 기구를 통한 체계 자구 심사를 지원하는 등 양원제와 법사위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60년을 지속한 제도라도 문제가 심각하면 과감히 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문재인 대통령의 고대영 KBS 사장 해임제청안 재가에 대해서는 "MBC에 이어 공영방송 정상화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한 KBS의 치욕의 10년을 청산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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