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보안업체 지니언스가 지난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고무적인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니언스의 연결 기준 2021년 3분기 매출액은 62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62억4000만원 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3분기 영업이익은 7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7억4000만원 대비 3.5% 증가했으며, 2021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10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5.4% 증가했다.

21일 교보증권 김한경 연구원에 따르면 지니언스의 2021년 누적 예상 실적은 매출액 310억원·영업이익 55억원으로 2020년 대비 각각 15.7%·110.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성수기인 지난해 4분기에는 코로나로 이연됐던 수요가 집중되며 고무적인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 지난해 캐시카우 사업인 NAC 분야는 클라우드 형태로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있으며, EDR은 구독 기반 수주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지니언스의 EDR사업은 30~40개 신규 고객을 추가 유치하며 총 고객사가 100곳을 돌파했다”라며 “올해는 정보보호 공시제도 시행에 따른 수혜와 더불어 로그4j 보안 취약점 발생에 따른 보안 의식 환기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코로나 확산 및 금융권 마이데이터 시스템 구축으로 IT산업의 전반적인 프로젝트들이 이연됐으며, 올해 이연 수요 반영에 따라 EDR 사업이 지난해 대비 더 큰 성장폭을 기록할 것”이라며 “EDR 이외에도 캐시카우 NAC 사업이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MEC 등 새로운 시장에서의 수주도 일부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지니언스 관계자는 “지니언스는 2021년 IT 환경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과 적용으로 사업 전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했다”라며 “시장 지배력을 확고히 하여 캐시카우 역할을 공고히 한 NA,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기술개발 중심에서 비즈니스 확산으로 전환해 국내 최다 고객을 확보한 EDR, 여기에 OT·클라우드·5G MEC 등 차세대 신규 사업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한 것에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NAC는 핵심 보안 기술에 기반해 5G/MEC 등의 시장을 세분화·전문화하여 추가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며, EDR 부분은 엔드포인트를 넘어 네트워크, 클라우드 등 IT전체의 위협을 탐지·분석·대응하는 XDR 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클라우드·OT 등 사업포트폴리오 확대 및 중장기적으로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B2C 시장의 정보보호 등 신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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