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워커 그래픽 1팀
그래픽=뉴스워커 AG1팀

최근 에코프로비엠의 청주 이차전지 소재 공장화재로 인해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24일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명이 2차 현장감식을 진행했다.


고용부 현장 감식,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4층 보일러실과 건조 설비실 중심으로


25일 고용노동부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뉴스워커>와의 통화에서 지난 24일 현장감식이 이루어졌고, 감식은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4층 보일러실과 건조 설비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지난 24일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명이 현장감식에 참여했다라며 현장감식은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4층 보일러실과 건조 설비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라고 했다.

이어 관계자는 현재 해당 업체 대표이사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취재진은 화재 원인이 4층 보일러실 유증기로 인한 폭발이 맞는가?’라고 질의했고,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으로 사고 원인 등에 대해서는 상세히 답할 수 없다라고 했다.

앞서, 이 사고는 지난 21일 오후 3시께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소재한 에코프로비엠 청주 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이 폭발로 인해 직원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해당 사고와 관련해 취재진은 에코프로비엠의 입장을 듣기 위해 6~7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영업팀·총무팀을 비롯해 모든 부서가 연락을 받지 않았다.


 에코프로비엠, 양극제 생산 중단삼성SDISK온의 배터리 생산 차질 여부는?


이번 화재로 인해 에코프로비엠의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제 생산이 중단되면서, 주 고객사인 삼성SDISK온의 배터리 생산도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화재사고로 에코프로비엠의 모든 공장의 생산이 중단된 것이 아니기에 차질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업계 특성상 재고를 항상 보유하는 부분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지난 24일 에코프로비엠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생산중단과 함께 향후 대책 등을 공시했다.

에코프로비엠은 향후 대책으로 “CAM5 CAM6 생산계획 확대와 CAM5N의 연내 조기 생산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에코프로비엠은 직접적인 화재의 피해가 있는 CAM4N 공장의 생산능력은 올해 계획된 당사의 전체 생산능력과 CAM4의 재가동을 고려할 경우 그 영향이 중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현재 오창공장으로 가입된 재산종합보험 내용 중 조업중단에 따른 보상이 보장되어 있으며 보상한도액은 약 1858억원에 해당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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